2022. 1. 25. 22:31ㆍ멘토_성공원칙
나다니엘호손이라는 작가의 소설로 유명한 큰바위얼굴. 중학교때 교과서로 접한 뒤에 받은 신선한 감동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심지어 교과서의 삽화까지 수십년이 지난 아직도 기억해낼 수 있을 정도이다. 이 소설과 함께 O.헨리의 마지막잎새라는 소설도 좋아한다. 미국 소설계에는 미국인 특유의 개척정신(프런티어) 정신을 반영한 듯 톰소여의 모험, 헉클베리핀의 모험 처럼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모험기, 혹은 긍정적인 스토리 들이 많은 것 같다.
나다니엘호손의 큰바위얼굴에 나오는 주인공은 마을 뒤의 절벽에 큰바위얼굴과 같은 형상이 새겨진 거대한 바위를 늘 보면서 성장한다. 그래서 나중에 커서는 저런 위대한 큰바위얼굴같은 사람이 되기를 꿈꾼다. 세월이 흘러서 그는 유명한 정치가가 되어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는데 군중의 어느 한 사람이 연설중인 주인공의 얼굴 모습이 저 멀리 바위에 새겨진 큰바위얼굴과 너무 흡사하다는 것을 깨닫고 주인공이야말로 큰바위얼굴을 닮았다고 외치는데 주인공은 겸손하게도 자신은 큰바위얼굴과 닮지 않았으며 세상 어딘가에 반드시 큰바위얼굴과 같이 훌륭한 모습의 위인이 있을 것이라고 하며 소설이 끝난다.
아무튼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으나 대충 이런 스토리였던 듯 하다. 궁금한 분은 아래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될 듯 하다.
누구에게나 큰바위얼굴 같은 존재는 있다. 나에게는 어떤 사람이 큰바위얼굴같은 존재였는지 뒤돌아본다. 세상 철모를 때에는 사실 누가 큰바위얼굴인지도 몰랐고 그나마 머리가 좀 깨인 대학생때는 이명박씨가 나에겐 큰바위얼굴같은 존재였다. (이명박씨의 자서전을 읽고서 기업체에서 화려하게 일하는 미래를 상상하기도 했다. 물론 현실과 이상은 너무도 괴리가 컸지만)
나는 잘 몰랐는데 어느날 가까운 친척동생이 자신의 진로를 정하는데 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는 적잖이 놀란 적이 있다. 나는 친척을 1년에 두번 정도 추석, 설에 만나서 함께 놀때마다 그냥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서 열심히 떠들고 즐기고 했을 뿐인데 나도 모르게 그런 에너지가 친척동생에게까지 전파되어 친척동생에게 무의식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끼쳤던 탓인지 친척동생은 아예 그 분야로 진로를 정했다는 것이다.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 중 누군가는 또다른 누군가의 큰바위얼굴이었는지도 모른다. 난 별로 훌륭한 사람도 아니고 특출난 사람도 아니지만 적어도 인생에서 단 한사람에 대해선 큰바위얼굴같은 역할을 했던 것 같다.
삶이라는 것은 매우 소중하므로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함은 너무도 명약관화한데도 그런 명백한 사실조차 우리 인간은 너무도 쉽게 자주 잊어버리고 나태해지고 게을러지기 쉬운 게 인간의 본성인지라 큰바위얼굴 같이 위대한 사람으로까지 성장하는 사람은 소수에 그친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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