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19. 13:29ㆍ취미/게임
최근 블랙프라이데이기간에 나도 모르게 휩쓸려 게임을 2개나 구매했는데 그 중 UBI(유비소프트)에서 구매한 DLC를 환불신청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 UBI약관을 보면 분명 디지털 컨텐츠는 환불이 가능하다고 해놓고 그 밑에 줄에 그보다 훨씬 작은 글씨로 DLC는 환불불가라는 단서가 있다.
즉, DLC 역시 디지털컨텐츠임에도 불구하고 DLC만 예외를 둔 것인데 보통 소비자들이 긴 약관을 다 읽지 않으므로 이러한 중요한 조항을 예외로 둔 것도 아니고 그냥 규약에 삽입만 해놓아서 혼동을 주고 심지어 약관끼리 서로 상충하는 문제까지 있다. (즉, '디지털컨텐츠는 환불가능하다'는 구절 자체가 틀린 것이며 정확히는 'DLC 를 제외한 디지털컨텐츠가 환불가능하다'고 표현해야 맞는 것이며 이러한 사항을 명시했어야 하는 것이다. 약관 자체가 엉터리에다 혼동을 줄 소지가 다분히 있어 명백히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이고 한마디로 사기라 할 수 있다.)
이 일로 한국소비자원에 신고도 하고 UBI측 상담사와 논쟁을 벌였으나(놀랍게도 한국인 상담사가 토요일 오전에도 근무를 하고 있었다.) 결국은 환불받지 못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UBI에 크게 실망해서 PC에서 그동안 구매했던 UBI게임은 모두 삭제해버렸다. (구매내역을 대충 보니 지난 수년간 많은 게임을 구매한 것은 아니지만 1년에 한두번씩 평균 3만워씩 지출했으므로 합산하면 거의 총 15만원 가까이 소비한 것을 알 수 있었다...(돈이 아깝다))
UBI(유비소프트)가 왜 유저들로부터 욕을 먹고 평이 안 좋은지 알게 된 대목이였다.
*참고로 스팀은 DLC도 아무문제 없이 환불 해준다. UBI가 문제인 것이다.
앞으로 내 평생 UBI에서 돈주고 게임 구매할 일은 없을 것이다.
잘 가라 UBI여..
https://itcm.co.kr/g_board/9404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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