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3. 05:54ㆍ일일단상/삶의지혜_좋은글
취업시장에서 서류 통과후 면접까지 갔다면 일단 취직성공률이 50%이상 올라간 것이다. 따라서 면접이라는 관문만 통과하면 바로 취업성공이라는 달콤한 과실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면접에 대한 준비는 철저히 해둘 필요가 있다.(물론 취직한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 사실상 그때부터 또다른 경쟁이지만 일단은 취직에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나는 크고 작은 회사의 면접 경험만 지금까지 어림잡아서 최소 100회 이상은 해본 것 같다.(한창 구직활동을 할 때는 1년에 많게는 20~30군데까지 면접을 봤으며 직장을 다니면서도 가끔 다른 회사에 면접을 보러 다닌 적도 있으므로 지금까지 살면서 대충 그정도 될 것 같다.) 그렇게 100여차례의 면접을 지나면서 합격률은 약 10~20% 정도였는데(즉, 10군데 면접 보면 1군데 내지는 2군데에서는 합격통보를 받았다.) 여기서는 면접 통과확률을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내가 전해주고픈 어드바이스는 정말 간단한데 단 세글자로 압축하겠다.
☞면접을 통과하고 싶으면 웃어라.(이거 정말 중요하다.)
심리학에 '메로비안의 법칙'이라는 게 있는데 면접시에 면접관이 중점을 두고 보는 것은 지원자가 하는 말의 내용보다는 겉모습(외모,표정,태도,옷차림 등)에 훨씬 더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면접관도 사람이고 회사도 사람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이 지원자가 회사의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한 최종 관문이 바로 면접이기 때문에 일단 서류통과를 했다는 것은 기본 스펙은 합격했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면접에서는 스펙은 별로 중요하지 않고 그보다는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 성격은 좋아보이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므로 말하는 내용은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으며 면접관이 질문을 하는 것도 스펙을 테스트하기보다는 말하는 태도나 생김새 등을 좀더 자세히 관찰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깔끔한 인상과 표정, 태도 등인데 복장이나 헤어스타일은 깔끔하게 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지만 표정은 무조건 잔잔한 미소를 띤 여유있는 얼굴이어야 한다.(즉, '나 이 회사 아니라도 갈 곳 많다'는 여유? 같은게 필요하다. 오히려 '이 회사 아니면 안된다'는 절박함이 심리상 나타나면 얼굴이 나도모르게 굳어버리기 때문에 오히려 마이너스 인상을 남기게 되며 떨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면접시에는 최대한 여유를 갖고(그렇다고 아무렇게나 막 예의도 없는 사람처럼 굴라는 게 결코 아니다!) 시종일관 웃음기 띤 얼굴로 면접관을 대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남달리 시종일관 여유를 보인다면 잔뜩 긴장한 다른 지원자들 사이에서 뭔가 달라보이고 면접관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각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의외로 아주 간단한 팁인데도 대부분의 초짜지원자들은 물론 면접 경험이 많은 베테랑 지원자 조차도 간과하는 사항이니 다시 한번 기억해라.(나도 거의 100번이나 면접을 보고 나서야 깨달은, 아주 간단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르는 아주 중요한 팁 되시겠다.) 옛말에 '웃는 낯(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미소띤 얼굴 표정 하나만으로 안 될 면접도 통과되는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즉, 역설적으로 관심 가지 않는 시시한 회사는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절박하게 매달리는 좋은 회사의 면접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은 이런 이유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즉, 나의 절박함이 표정에 나타나기에 얼굴에 긴장감이 역력해져 면접관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남기기 때문이다. 삶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겠지만 늘 여유있는 사람이 종국에는 승리하는 법이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로 매일 살아간다면 그 사람은 결국 성공하게 될 것이다.(즉, 필사즉생(必死即生-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살게 되며, 죽음을 두려워하면 죽는다는 역설)이다.)
☞면접을 통과하고 싶으면 너무 솔직해질 필요는 없다.
면접은 친구와 속내를 털어놓는 깊은 대화를 하는 자리가 아니다. 면접은 무엇보다 자신을 파는 행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즉, 회사는 구매자가 되고 적합하고 괜찮은 상품인 당신을 사는 것이다.) 따라서 면접자가 불리한 질문을 한다고해서 너무 솔직하게 모든 것을 까발릴 필요는 없다. 즉,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은 적당하게 (그러나 거짓말을 하라는 얘기 아니다. 면접관들도 닳고 닳은 사람들이라 거짓말은 눈치챌 수 있다.) 능구렁이 담넘어가듯 살짝 양념쳐서 넘어가면 된다. 반대로 말하자면 유리한 질문을 할 경우 그에 대해서는 좀더 답변을 길게 가져가도 좋다. 즉, 불리한 질문에는 간단하고 짧게 답하고 유리한 질문에는 좀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자신감있게 답한다. 어차피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커리어 상에서 실수가 될 만한 일은 누구나 저지른다. 그게 큰 흉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인간성을 부각할 수 있고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다. 또한 회사의 성공이 모든 인생의 모든 것도 아니다. 불리한 질문이건 유리한 질문이건 자신감있게 답하되 지나치게 솔직하게만 말하지 않으면 된다.
☞전 직장에 대한 어떤 것이건 부정적으로 말하지 말라
면접관 앞에서 전 직장이나 전 직장인간들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다. 면접관은 당신의 이전 직장에 대한 비판을 들으면서 일면 공감은 가더라도 속으로는 '이 새끼 우리회사에 입사하면 안 보이는 데서 우리 회사 욕하고 다닐 거 같은데?'하는 생각이 은연 중 들 것이다. 따라서 전 직장에 대해서 비판적인 말을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왜 이직하려고 하느냐고 면접관이 묻는다면 좀더 긍정적인 표현(ex: 개인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 등)으로 좋게 포장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세상은 넓고 회사는 많다(세상은 넓고 여자 역시 많다)'는 것이다. 가고싶은 회사의 면접에 떨어진 건 오히려 잘 된 계기일 수 있다. 대기업만이 반드시 답은 아니다. 그러니 늘 면접에서는 회사가 나를 테스트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오히려 내가 회사를 고른다고 생각해라. 그러면 마음이 편하다. (그리고 그런 면도 일정 부분 실제로 존재한다. 면접은 나와 회사의 적합도를 알아보는 것일 뿐이다. 면접에서 떨어졌다고 해서 인생에서 실패한 것은 아니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더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하자.)
https://www.youtube.com/watch?v=l6n6ap9q0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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