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카페라떼(또는 플랫화이트), 오후에는 밀크티(또는 홍차나 녹차)

2023. 5. 1. 17:57일일단상/요리_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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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드니 커피맛이 너무 쎄다는 느낌이 들고 위에 부담을 느낄 때가 있다. 그래서 요즘은 오후에는 공차에서 밀크티나 블랙티, 혹은 밀크폼을 얹은 우롱티를 즐겨마신다. 홍차는 오전에는 어울리지 않고 확실히 점심식사후 한두시간쯤 지난 오후 두세시경 마셔주는 게 최고다. 홍차 빛깔조차 해가 막 중천을 지나 붉게 물들기 시작할 무렵을 닮아있다.

반대로 이른 아침을 깨우고 활력을 불어넣는데는 진한 커피에 우유나 설탕을 탄 카페라떼나 플랫화이트만한게 없다. 사실 카페라떼는 우유량이 너무 많아서 내가 직접 타 먹을때는 커피의 쓴 맛을 중화시킬 용도로 아주 살짝만 넣는 편이다. 카페라떼에 단 맛을 내기위해서는 꿀보다는 설탕이 나은데 꿀과 커피는 서로 화학적으로 어울리지 않는 결합이라고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다. 실제로 커피에 꿀을 타면 뭔가 안 어울리는데 꿀과 커피 모두 맛이 너무 진하기 때문이다. 반면 밀크티에는 홍찻잎(녹차를 말린것인데 홍차, 녹차, 우롱차, 보이차, 블랙티, 실론티, 모두 같은 녹찻잎에서 나온 것이고 건조기간만 다른 것이다.)과 우유, 그리고 꿀이 반드시 들어가는데 서로 잘 어울린다.
녹차 역시 커피 못지 않게 카페인 함량은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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