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최대의 적: 대기업 후광효과

주변을 보면 대개 이름있는 대기업이나 은행 같은 금융권 출신 중에 퇴사나 명퇴를 하고 나서 빠르게 건강이나 경제상황이 안 좋아지는 사람들을 자주 본다. 이유가 뭘까? 나는 이를 대기업 후광효과의 저주라고 생각한다. 대기업에서 오래 근속한다는 것은 사실 큰 조직에 속해있다는 것일뿐 자신의 능력이 출중해서 그런 것은 아닌데 착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또한 대기업이 주는 많은 보수 역시 직원 개개인이 가진 능력치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깨닫지 못한 채 살아가는 자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뭔가 된줄 알고 소비수준만 엄청 높아져서 제대로 저축도 못하고 살다가 어떤 이유가 됐건 회사를 나오게 되면 온실 속의 화초가 거친 한파 속에 밖으로 나온 듯 제대로 적응도 못하고 살아남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대기업에 근무 중이라면 늘 퇴사후 뭘 할지에 대한 고민과 대비가 있어야하며 평상시에도 낭비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한다.(물론 이게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다.) 요약하자면, 대기업에서 일하면 쉽게 많은 돈을 벌 수 있으나 이것이 자신의 능력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면 크나큰 착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