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신도시 정책이 실패한 이유
2022. 3. 15. 16:54ㆍ공인중개사/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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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는 신도시들이 많이 있지만 일부를 제외하고는 서울 출퇴근용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느낌이다. 아파트만 답답하게 지어놔서 도시들이 하나같이 천편일률적으로 생겼고 매력이 없다. 하나의 괜찮은 도시(거주공간)가 생성되려면 문화유산이나 개성있으면어도 아름다운 건축물들, 적당한 공원과 녹지 등 레저공간, 활기넘치는 상가공간이 필요하며 주거공간과 좀 떨어진 거리에는 산업체나 공장, 사무용 빌딩이나 건물이 자리잡아서 거주민들이 돈을 벌게 해줘야 한다. 그런데 내가 사는 파주를 보면 베드타운에 불과할뿐 내놓은만한 산업단지가 없다는 게 문제다. 그래서 사실 취직할 곳도 마땅치않으며 괜찮은 취직자리를 알아보려면 제일 가까운 서울 영등포까지 나가야 한다. 낮시간동안에는 도시내 인구가 썰물처럼 빠져나가서 도시가 너무 조용하고 퇴근 무렵이 좀 지난 저녁시간이면 서울에서 돌아오는 차량과 인파로 대중교통은 만원이요 도로는 정체가 빚어지곤 한다. 경기도의 신도시가 좀더 사람살만한 도시가 되려면 인근에서 일자리를 구할수 있도록 산업단지나 상업중심지, 연구단지, 학교, 병원 등의 인프라가 더 들어서야한다. 즉, 인근에 괜찮은 일자리가 더 많아져야 하는 것이다. 지금처럼 신도시에 아파트단지만 많아서는 정말 답이 없다. GTX라도 빨리 건설하면서 대단위 상업건물이 들어서서 주요기업들의 본사가 더 옮겨와서 상업중심지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공사진척도를 보면 최소 2~3년은 더 걸릴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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