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해 보이는 문제는 반드시 그림을 그려라!

2022. 3. 20. 11:39주택관리사/기타

반응형

회계는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과목이다. 회계는 일상생활에서 거의 접할 일이 없으니 낯선데다 숫자도 많이 나오고 계산도 많기 때문에 복잡하게 느껴지는데 의외로 그림을 그려서 공부를 하면 좀 쉽게 접근할 수도 있다. (일타강사나 평이 좋은 강사도 대부분 그림을 많이 그린다.) 즉, 숫자나 말로 길게 늘여써놓으면 엄청 복잡해보이는데 그림을 그려보면 의외로 상당히 간단한 개념임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음의 손상차손 환입문제에 대해 생각해보자.

X1년초 유형자산 취득(취득원가:14만, 잔존가치:2만, 내용연수:6년, 정액법)

X1년말 유형자산 회수가능액을 7만원으로 확인하고 손상차손 계상

X2년말 회수가능액 12만원으로 상승

X2년도에 인식할 손익항목 금액은?

 

(해답)

X1년말 손상차손: 5만

☞연간 감가상각: 2만원=(14-2)/6

X1년말 장부가: 12만=14-2

X1년말 손상차손: 12만-7만=5만

 

X2년 감가상각비: 1만

☞(새로운장부금액 7만-잔존가치 2만)*(1/5년)=1만

 

X2년말 손상차손 환입: 4만원

☞손상차손 없었을 경우 가정시의 X2년말 장부가(12만)와 회수가능액 10만원을 비교하여 둘 중 작은 금액이 회수가능액이다.

 

Min(12만, 10만)-6만=4만

 

보통 손상차손 환입문제를 보면 감가상각누계액이나 손상차손환입한도등을 위처럼 계산하면서 풀어내야 하는데 상당히 복잡해보이지만 그림을 그려서 직관적으로 보면 상당히 쉬워진다. 위 계산을 그림으로 그려내면 아래와 같다.(14만원짜리 자산이 연간 2만원씩 감가상각을 해나가는데 중간에 돌발요인이 생겨서 회수가능액이 7만원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12만원까지 오른 경우인데 (돌발요인이 없었을 경우의 장부가인 10만원)과 (새롭게 추정된 회수가능액인 12만원)을 비교해 그중 작은 금액을 최종 회수가능액으로 보므로 10만원이 회수가능액이 되므로 손상차손환입금액은 4만원(6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승하므로)이 된다. 

 

아무튼 글로 써놓으니 엄청 복잡해보이는데 그림을 그려놓으면 정말 간단하게 정리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로는 백마디 말보다 하나의 그림이 어떤 개념을 더 간단하게 잘 설명하는 법이다. 회계에서는 이런 경우가 아주 많다. 따라서 복잡해보이는 사안은 도표나 그림을 그려서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기 바란다.(비단 회계뿐만 아니라 민법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고 다른 여러 학문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원리이다.)

 

다시한번 강조하건대, 복잡해보이는 문제는 반드시 그림을 그려라!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