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컨: 전자렌지에 돌리면 안 됨

베이컨을 전자렌지에 돌려봤더니 퍽! 하고 터진다. 게다가 맛도 없다.(뭔가 기름기가 쫙 빠져나간 건 좋은데 퍽퍽해져서 맛이 매우 떨어진다.) 전자렌지는 내부에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그런 수분이 겉껍질로 둘러쌓여있으면 반드시 터진다. 계란도 전자렌지에 돌리면 터지고 고구마, 감자도 일부는 터지는 게 있다. 베이컨 역시 가열이 되면 얇은 지방층이 머금고 있는 수분이 폭발적으로 진동하다가 터져나가는 경우가 생기는 듯 하다. 쫀드기라고 하는 과자가 있는데 그냥 먹으면 딱딱해서 불에 약간 구워야 한다.(과거의 불량식품인데 현대적으로 위생적인 설비에서 재탄생한 과자이다.) 전자렌지에 돌려먹으면 간단하다고 하니 쫀드기를 전자렌지에 돌려볼 예정이다.

 

결론: 베이컨은 (귀찮더라도) 후라이팬에 굽는게 최고

 

*쫀드기(쫀디기)를 전자레인지에 돌려보니 그냥 날로 먹을 때보다는 좀 낫지만 역시 수분이 빠져나가서 금방 딱딱해진다. 그러나 표면이 바삭바삭해져서 날로 먹을때보다는 확실히 낫다. 전자렌지에 넣기 전 미리 먹기 좋은 크기로 가위로 자르거나 찢어서 넣는 것을 추천한다. 돌리는 시간은 데우는 느낌으로 중 혹은 중강에서 2분정도만 돌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