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9. 15:49ㆍ일일단상/etc
월급쟁이의 가장 큰 장점과 단점은 뭘까? 가장 큰 장점은 대체로 대기업에 근무한다면 하는 일의 강도에 비해 확실히 쎈 보수라는 점이다. 시간당 페이 환산율은 공무원보다 훨씬 높고 전문직이 아닌 다음에는 사실상 모든 월급쟁이중 가장 막강하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그렇다면 월급쟁이의 최대단점은 뭘까? 바로 직무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허무감을 메꾸기위한 과소비(시발비용)와 자신이 뭔가 대단한 존재처럼 착각하는(즉,자신이 뭘 모르는지도 모르는) 후광효과, 일명 코로나 효과때문이다. 이 두가지 큰 착각때문에 월급이 처음에는 정말 좋지만 나중에는 시간이 흐를수록 족쇄가 되어간다는 것을 모른다. 대기업에 10년만 몸담고 있다가 나와도 그는 그냥 아무것도 아닌 자와 동일해진다. 따라서 대기업간판은 사실 아무것도 아닌 셈이 되는 것이다. 즉, 두둑한 월급을 댓가로 자신의 가치 역시 맞바꾸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월급쟁이는 이런 사실을 자신만 모르기에 회사밖으로 나와서부터는 무슨 일을 시작하건 손대는 족족 망하거나 큰 사기건 작은 사기건 남들에게 이용만 당하고 덤태기쓰는 호구가 되기 십상인것이다.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말이다.
따라서 대기업에서 상위 1%에 속하지 않는다면 적당한 시점에 퇴직금이나 챙겨나와서 다른 일을 시작하는 게 여러모로 나을 것이다. 어차피 대기업에서 99%의 인간들은 대체하기쉬운 부품들일 뿐이고 자신들 스스로 역시 이런 점을 너무도 잘알고 있다. 문제는 그러한 심각성을 깨닫고 퇴사를 준비한다거나 다른 생존수단을 마련하는 직장인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즉, 하루하루의 의미없는 다람쥐챗바퀴식의 무의미한 루틴에 적응되어 빠져나올 수 없게 된다.(물론 아주 무의미한 것은 아니고 그래도 안정적인 수익원인 월급이 꾸준히 들어오는 것은 큰 장점이므로 직장인은 아무쪼록 시간을 아껴 자기계발에 힘써야하고 퇴사후의 삶을 치열히 준비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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