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을 반드시 거쳐야 할까 아니면 바로 창업하는 게 나을까?
2022. 1. 28. 23:09ㆍ공인중개사/중개업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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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 소공(소속공인중개사)으로 있지만(계약 첫달은 무보수로 하기로 해서 점심식대만 지원받으며 지내고 있음) 소공으로 시작하느냐 아니면 개공으로 바로 창업이냐 둘 사이에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내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자면 최소한 1개월 정도는 소공으로 일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남의 사무실 더 잘 되도록 도와주는 꼴 밖에 안 되는 열정페이의 극한 직업이 소공이긴 하지만 대신에 트레이드오프(반사이익trade-off)로 해당 사무실과 해당 지역 부동산들의 정보에 대해 그 사무소 내부 직원이 아니면 절대 알 수 없는 귀한 정보들을 알 수 있다. 즉, 해당 지역의 어떤 부동산 물건을 현재 어느 중개업소에서 관리하고 있는지, 해당 지역에 어떤 매물들이 어떤 가격대에 거래되고 있는지와 손님들과 중개업소간의 유대 관계는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해당 지역들의 중개사무소간 경쟁 관계 등등 소공으로 해당 사무소에서 일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중요 정보들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남의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가끔 사고가 터지는 것을 목격할 수도 있으므로 자신은 그런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될수도 있다.
따라서 소공으로 일하는 것이 힘들고 돈버는 것도 거의 없을 지라도 그 시간들이 결코 무익한 시간들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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