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8. 15:03ㆍ일일단상/과학_수학_IT_테크_기술
가전제품을 그냥 콘센트에 꽂아두면 전원을 꺼놓아도 전기가 조금씩 소비된다. 거의 대부분의 가전제품이 그런데 예외가 하나 있다면 스위치형 단자가 달린 기기들은 상관없다. 단, 구조상 수직으로 버튼을 눌렀다 껐다하는 게 아니라 마치 멀티탭의 콘센트부위처럼 생긴 똑딱이 스위치(아래)만 이에 해당한다. 아래 그림에서 O은 전원이 차단(꺼짐)되었다는 표시, I는 전원이 연결되었다(켬)는 표시이다.
또 1자모양 기호가 원 안에 있으면 대기전력소모가 없다는 뜻이나 1자모양이 원밖으로 살짝 걸쳐있는 전원버튼 모양 역시 대기전력을 소비한다는 뜻이다.
(전자제품별로 일률적으로 말하긴 힘들지만 1자모양이 원안에 들어있어 대기전력이 차단되는 제품들은 전자렌지, 세탁기 등에 주로 있는 편이고 그외 TV나 게임기,셋톱박스, 커피머신, 핸드폰 충전기, 컴퓨터 등 대부분의 가전제품은 대기전력을 소비한다. 즉 대부분의 가전제품은 대기전력을 소비한다고 보면 된다.
만약 회로를 구성하여 컨덴서같은 부품이 내부에 들어있다면 무조건 대기전력을 소모한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핸드폰 충전기 역시 전원버튼 등의 아무런 장치가 없고 내부 구조가 복잡해보이지도 않지만 안에는 콘덴서를 비롯한 전기회로가 구성되어 있어서 핸드폰을 연결시키지 않은 채로 그냥 충전기만 콘센트에 꽂아놔도 충전기 자체에서 소비되는 전기가 소소하지만 분명히 있다.
스피커 전원 역시 멀티탭처럼 똑딱이 스위치 형태가 아니고 단순히 전원버튼만 누르는 형태의 제품들은 역시 대기전력이 소비된다. 전자레인지의 경우 손으로 다이얼을 돌려서 시간을 맞추는 구형 디자인의 전자레인지의 경우 일정시간이 흐르면 다이얼이 돌아가서 완전히 전원이 차단되는 제품들은 대기전력이 없지만 나머지 터치버튼식 제품의 경우 역시 대기전력이 소비된다. 토스터기 역시 손으로 수동으로 레버를 작동하는 장치들은 대부분 대기전력이 없지만 버튼식의 전자제품이라면 대기전력이 소모된다.(요약하자면 저 위의 스위치 그림처럼 버튼에 'I, O'버튼이 구분되어 표시돼어 회로가 완전히 닫혔는지(전원On), 혹은 열렸는지(전원Off) 표시되는 제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기전력을 소비한다고 보면 된다.)
가전제품의 대기전력은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별도의 전원선을 연결해서 쓰는 PC용 소형스피커 정도 되면 약 1~2W정도이며 그보다 큰 부피의 제품들은 더 소모량이 클 것이다. 아무튼, 아무리 대기전력이 작은 가전제품이라도 24시간 콘센트에 연결해두면 예를들어 시간당 대기전력소모량이 1W에 불과해도 하루만 지나도 24W가 되므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양이다.(24W면 노트북을 대략 30분~1시간 정도는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따라서 전기세 절감의 핵심은 대기전력부터 이잡듯이 모조리 차단하는 데서 출발한다.
따라서 골치아프게 이것저것 생각하기 싫으면 (스위치가 멀티탭의 그것처럼 똑딱이 형태로 된 제품만 제외하고는) 사실상 모든 가전제품을 멀티탭에 연결해서 안 쓸때는 전기를 완전히 차단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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