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0. 12:54ㆍ일일단상/경제
경제이론을 처음 접하면 늘 듣게 되는게 경기순환이론이다. (이와 비슷하게 주식에 관련된 이론을 접하면 제일 처음 접하는게 주가 싸이클 이론이다.(물론 실제로는 별로 들어맞지 않는 헛소리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런 경기순환은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 경제라는게 물론 자연현상에 의한 영향을 일부 받기는 하지만 봄여름가을겨울처럼 주기가 뚜렷하지도 않고 랜덤한데 이유는 뭘까? 내가 내린 결론은 인간의 탐욕과 불합리때문이다. 인간의 탐욕이나 불합리 때문에 비합리가 계속 지속되면 경제상황은 나빠지고 극심한 경기침체가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 탐욕이나 불합리에 대한 설명은 좀 어려운데 예를 들면 가치를 별로 창출하지 못하는 산업에 지나친 돈이 몰리거나(공무원들이 일을 안 하면서도 돈은 꼬박꼬박 챙겨가는 경우, 마약류가 유행하며 사람들이 일하지 않거나 퇴폐에 빠지는 경우, 지나치게 양극화현상이 심화되며 아예 노동 자체를 포기하는 계층이 나타날 경우, 또는 창출하는 가치만큼의 적정한 대우를 사회에서 해주지 않는 경우(대표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이공계기피현상과 의과대학 선호현상이다. 의대보다는 이공대가 잘 되어야 수출위주의 구조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에 유리한 것인데 현재의 이공계기피현상은 대단히 심각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금리가 지나치게 높아서 날로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경우 등등) 경제의 왜곡화 현상이 극에 달할 때 이런 파동이 나타난다. 즉, 경제현상이 가장 이상적이라면 항상 따뜻한 봄날과 같아야 하는데 사회 시스템 내부의 어느 한쪽면에 불합리가 발생하기 시작되고 이러한 작은 파동들이 생겨나면서 큰 경기순환이 일어나는 나비효과를 불러오기 때문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그렇다면 인간사회가 다 같이 평화롭게 잘 살고 극단적인 경기순환 없이 평화롭게 항상 봄날같은 경제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답은 간단한데 사회 내부의 부조리와 불합리를 없애나가는 노력을 지속하면 경제 역시 봄날을 되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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