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은 계속 상승하게 되어 있다.

2022. 1. 29. 13:27공인중개사/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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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을 형성하는 요인은 크게 수급과 물가 측면이 있다. 부동산의 수급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여러 요인들이 있는데 흔하게 얘기하는 것이 예상 인구를 근거로 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인구론으로 부동산 가격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잘 맞지 않는다는 게 이미 어느정도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인구예측전망 자체가 잘 맞지 않는 측면이 있고 (출산율 감소로 인구가 감소할 거라는 주장이 이미 10년 전에도 등장했지만 예상만큼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해외에서 유입된 인구가 어느정도 출산율 감소분을 상쇄했고 사망율 역시 의학기술의 발전이나 식생활의 개선 등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수급보다는 다른 요인의 영향이 더 크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의 가격(돈 값, 화폐가치)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있는데 (예를들어 짜장면 값은 20년 전만해도 1000원도 안 했지만 지금은 거의 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부동산 역시 실물 자산이므로 화폐가치가 하락하여 물가가 오르면 동반 상승하게 되어 있는 구조다.

 

화폐가치 하락이 왜 자본주의사회에서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한데 간단히 말하자면 정부 측에서는 경기부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돈을 찍어 내어 돈을 풀면서 경기를 부양하려는 인센티브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즉, 경기가 좋지 않으면 대규모 토목 공사등을 시행하면서 돈을 시중에 풀어대면서 경기를 떠받치려하는데 결국 이런 공사에 소요되는 비용은 새로 돈을 찍어 내어 충당하므로 돈이 시중에 많이 풀리게 되고 자연스럽게 돈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물가는 상승하는 구조이다. 경제부양이라는 목적으로 시행하는 정책들이 결국은 오히려 물가를 상승시켜 종국에는 국민들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참 이상한 구조의 경제정책들이 자본주의 국가에서 자주 사용되는 수법인 셈이다.

 

따라서 인구예측을 갖고 수급을 말한다는 것은 거이 설득력이 없는 주장이고, 그보다는 물가상승(혹은 화폐가치 하락)에 따라 부동산 가격은 동반 상승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하는 것이 이치에 더 맞는 주장이다. 인구가 감소하여 수요 자체가 하락할 수는 있어도 그보다 돈의 가치는 더욱 하락하게되므로 결국엔 부동산 가격은 물가상승률만큼, 혹은 그 이상 상승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나라처럼 국민의 상당수가 자기 집 한 채 정도는 보유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집값을 억지로 낮추려는 정책은 국민 대다수의 호응을 끌어내지 못하는 인기없는 정책이 될 것이므로 정부에서도 수급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무작정 집을 계속 지으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며 오히려 지방의 경우 공실 발생으로 집값이 하락하거나 문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추가 신도시 건설에도 소극적인 자세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언론에서는 집값이 크게 올랐다면서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질타하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정작 집값 상승으로 기분이 좋을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는 훨씬 많은 것이다. 따라서 뭔가 앞뒤가 안 맞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게 언론사들이다. 아무튼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되리라 본다. 

 

따라서 집이란 것은 거의 항상 가격이 오르게 되어 있는 구조이므로 집이 없는 무주택자들은 언제건 집1채 정도는 최대한 빨리 구매하는 게 좋다고 본다. 사회 초년생의 자산형성의 기초는 자신이 거주할 집부터 마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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