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3. 20:05ㆍ일일단상/알바_블로그_투잡 일기
네이버가 최근 CEO가 바뀌더니 이상하게 점점 짠돌이로 변해가는 듯 하다.
네이버 새 CEO 내정자 ‘81년생 최수연’은 누구? < hot issue < ISSUE < 기사본문 - 여성조선 (chosun.com)
내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예전에는 일평균 방문자수가 100명대를 유지하고 광고클릭이 아예 없어도 아주 약간의 수익이라도 꾸준히 발생했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수익이 0원이 되었다. 느낌상 새로 부임한 새파랗게 젊은 여자 CEO가 외부에서 벼락처럼 부임하더니 블로그 광고 수익 지급부터 줄이라고 아랫 것들에게 뭐라고 한마디 했다보다.(그건 그렇고 회사꼴 참 잘 돌아간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 해도 내부 인사 출신도 아니고 외부 인사 출신이 갑자기 CEO로 부임해와서 자신보다 훨씬 연배나 경험이 많은 선배들을 부리기에는 어려도 너무 어린 사람을 CEO로 앉힌 것 같아서 네이버의 앞날이 걱정될 뿐이다. 우리나라가 아무리 발전하고 개방적이 되었다 해도 여전히 한국에는 연공서열 문화가 뿌리깊게 남아 있는데 나같으면 나보다 수십년이나 연배가 아래인 사장 밑에서 일한다면 자존심 상해서라도 그만 둘 것 같다.) 학교 좀 좋은데 나왔다고 해서 기업경영도 잘 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는데 이해찬씨가 지나치게 무리수를 둔 것 같다.
네이버 블로그를 지난 2년간 하면서 든 느낌은 얘네들은 블로그 수익 분배방식에 일정한 정해진 룰이 있는 게 아니라 내부적으로 어떤 비밀스런 기준을 정해놓고 회사 상황이 좋으면 광고수익을 많이 지급하고 회사 상황이 안 좋아지면 광고수익을 적게 지급하는 등 마치 고무줄처럼 요리저리 상황에 맞게 재어가면서(?) 블로그를 관리하는 것 같다. 아마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 블로그를 욕하고 다른 채널로 떠났던 것 같다.(대표적으로 '테크몽'이라는 IT블로거분이 계신다.) 나도 최근들어서는 네이버 블로그에 거의 글을 안 올리고 있으며 네이버의 오랜 맞수인 카카오가 운영하는 티스토리 블로그로 옮겨가는 입장이다.
아무래도 디자인부터 구린 네이버블로그에 비해 티스토리는 적어도 디자인은 마음에 든다. 그리고 티스토리 역시 일 평균 방문자수가 벌써 100여명 가까이 다다라서 내 네이버 블로그와 방문자수는 비슷해졌는데 수익은 최근들어 티스토리 블로그가 오히려 더 많이 주는 것 같다. 따라서 네이버 블로그를 할 이유가 없어졌기에 앞으로는 티스토리에 집중할 생각이다. (잘가라 네이버 블로그야~ 그동안 내 용돈벌이 노릇하느라 수고많았다.)
티스토리는 예전에는 가입하려면 번거롭게 초대장을 누군가에게 졸라서 받아야하는 등 콧대가 엄청 세고 건방져서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 카카오측에서도 이대로 가면 네이버 블로그에 더 밀릴 것을 두려워했는지 작년부터 이러한 폐쇄적인 정책을 포기하면서 고개를 한결 숙였기 때문에 이제는 열심히 방문해서 글도 써주고 있다.
역사는 돌고돈다더니 이제는 네이버 블로그가 티스토리에 고개를 숙일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사장이 이상한 인간이 오면 회사가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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