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라는 직업에 대하여
2023. 8. 15. 09:27ㆍ일일단상/인사이트_Insight_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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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자'라는 직업 자체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가 않다. 특히 한국에서는 더 그런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단점은 너무 역사가 오래된 직업이라는 것이다. 즉, 고인물들이 많고 직업 자체가 정형화된 곳이다. 따라서 어떠한 종류의 혁신이 일어날 수 없는 곳이다. 게다가 진입장벽은 낮아서 국내에만 무려 수천 개의 언론사가 난립해있다. 물론 메이저급 언론사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이지만 그런 곳들은 워라밸이 정말 헬이다.
따라서 큰 언론사는 큰 언론사대로, 작은 언론사는 작은 언론사대로 힘든 곳들이다. 그나마 자신의 전문 분야가 있는 기자라면 좀 나을 수도 있겠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아쉬운 직업군이다. 단, 본인이 신문 읽는 것 자체를 좋아할 정도로 좀 이상한 취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괜찮은 직업일 수도 있다. 그리고 케바케(케이스 바이 케이스)가 많은 직업이기도 한데 특수한 전문 분야가 있는 기자라면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
내 경험상 여러가지 면에서 종합해보자면 기자는 한번 경험해 볼만한 가치는 있지만 평생 할만한 직업으로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직업군이었다. 가장 큰 이유는 워라밸이 없고 고인물들이 너무 많아서 답답한 곳이라는 점이다. 즉, 기사쓰기 형식부터 시작해서 모든 룰이 이미 정해져 있고 정형화돼 있다. 머리가 진짜 좋고 창의적인 사람이라면 기자들의 세계는 답답해서 견디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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