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통한) 간접 경험보다 직접 경험이 훨씬 중요한 이유

나는 인간의 성장이나 성격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단언컨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태어나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책이나 동영상 등을 통해 체득하는 간접경험은 분명한 한계가 있으며 심지어 독이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책이나 동영상 정보는 일단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팔기 위해 만들어내는 것들이다보니 허구의 정보나 크게 과장 혹은 과소화된 정보들로 넘쳐난다. '책만 읽은 서면선생'이란 말이 괜히 생겨난게 아니다)
연애도 당연히 한두번 해본 사람보다는 여러번 해본 사람이 대체로 잘 할 수 밖에 없다. 연예경험이 많을수록 어떻게 행동해야 이성이 좋아하는지 알고 있다. 즉, 시행착오를 그만큼 많이 겪어봤기에 소위 말하는 이성에게 먹히는 법과 먹히지 않는 법을 잘 알게 되는 것이다. 

사람은 경험을 많이 해볼 수록 실수나 실패도 많이 하게 되지만 실패나 실수가 많은 만큼 같은 실수를 저지를 확률도 줄어드는 것이다. 

단, 이때 성장을 위한 전제조건은 반드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지혜로운 사람이어야함을 전제로 한다.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또 저지르는 사람은 가장 미련한 자들이다.

 

요약하자면 어떤 상황에 처했을때 이미 그와 유사한 상황을 경험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현명하게 원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을지 이미 사전에 직접 경험을 통해 학습한 바 있다면 시행착오를 그만큼 줄일 수 있다. 이런 지식은 책을 통해 얻기도 어렵거니와 아예 책에 기록되지 않은 경우도 허다하다. (책에 기록할 수없는 정보일 수도 있고 책에 기록됐으나 내가 처한 상황과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책에 아직 기록되지 않은 정보일 수도 있다. 책을 통해서는 약간의 간접체험을 할 수 있을 뿐이다.

 

또한 책의 단점이라면 지나치게 어떤 삶의 원칙에 대해 간결화해서 설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사실 인생은 '케바케(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경우가 많아서 특정한 전략이 언제 어디서건 혹은 누구를 향해서건 들어맞는 경우는 거의 없다. 즉, 인생이라는 변화무쌍한 실전무대에서 아무 곳에서나 어느때에나 무조건 통하는 절대 법칙같은 건 단언컨데 없다. 그래서 성공한 자들의 자서전이나 인생의 조언이나 성공학을 논하는 책 따위를 읽는 행위는 삶에 크게 도움이 안 되는 것이다. A라는 사람에게 통한 성공방정식이 내게도 그대로 통하리란 법은 결코 없고 과거에는 통용됐던 성공법칙이 현대사회에서는 안 통할 수 있고 혹은 B에게는 통했던 성공방정식이라도 C나 D에게는 안 통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사람은 오직 책이 아닌 실전을 통해 진짜 소중한 경험치를 쌓아나갈 수 있으며 그래서 여러가지 경험을 해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연예도 여러번 해본 사람이 잘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