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10. 10:59ㆍ일일단상/etc
금융회사에 오래 있으면서 참 다양한 고객들과 사람들을 접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내가 어느정도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이름이 괴팍하면 그 사람 성격 역시 괴팍할 확률이 대단히 높다.
2. 평범한 이름의 사람은 그야말로 평범한 사람인 경우가 대부분이다.(물론 아닌 경우도 꽤 있긴 하므로 1번에 비해서는 정확도가 떨어짐)
이름은 자신을 구분하는 유일한 아이덴티티이기도하며 따라서 그 사람에 대한 많은 것을 알려주는 중요한 정보가 되므로 이름만 들어도 어느 정도 어떤 성향의 사람일지 어느정도는 맞출 수 있다는 얘기다. (단, 완전히 예상을 빗나가는 경우도 20% 가까이 되므로 일률적으로 이름만 가지고 그 사람의 성향이나 운명을 점칠 수 있다는 얘기는 좀 오바(over)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좀 유명하다 싶은 사람은 저마다 꽤 개성있는 독특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구글링을 하거나 네이버 검색을 해봐도 동명이인을 찾기 힘든 것이다. (평범한 이름을 가진 사람은 부모가 그저 평범한 인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렇게 이름을 부여해준 경우가 많을 것이다. 마구 대충 지은 듯한 이름을 가진 사람은 정말 이름 그대로 대충대충 살다가는 사람이 될 확률이 높다. 즉, 이름만 봐도 그 사람이 어떤 가정환경에서 태어나 어떤 기대를 받으며 살아왔는지 추측 가능하다. (단, 중간에 개명한 사람은 예외다.))
여자 이름 중에 '지영/지연, 영희/영미, 은주/은자, 정희/정은' 같은 이름들은 정말 흔해도 너무 흔해빠진 이름들이므로 아무리 좋은 이름들일지라도 이런 이름은 이제 자식에게 더는 지어주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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