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4. 12:35ㆍ유익한 정보&리뷰/건강정보
체질상 설사나 위장 계통의 문제를 잘 안 겪는 편인데 어제부터 속이 별로 좋지 않더니 급기야 설사까지 연달아 했고 지금도 속이 좋지 않다.사람이 음식을 먹고나면 항문으로 배출되기까지 약 18시간~24시간 걸린다. 즉, 오늘 아침에 설사를 했다는 것은 어제 아침이나 점심때 먹은 음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
원인으로 추정된 것은 유통기한이 무려 10개월 지난 양조간장이었다. 요즘 나오는 양조간장은 옛날 전통 숙성방식으로 만든게 아니라 그냥 화학물질 범벅일 뿐으로 맛도 없지만 유통기한이 짧다. 즉, 장류 음식의 특징인 '오래 놔둘수록 미생물 발효에 의해 장맛이 익어가는' 과정이 없다. 따라서 유통기한이 오래지난 양조간장은 버리는 게 답이다.
(제조후 오랜시간이 지나면 이런 양조간장은 발효가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산패한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물과 소금만 써서 오랜기간 미생물 발효에 의해 정상적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농약 범벅인 값싼 수입산 콩에다가 화학물질을 들이부어서 아미노산 가수분해라는 화학적인 방식을 통해 공장식으로 대량 간장의 맛을 흉내낸 데 불과한 가공식품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즉, 미생물이 살아숨쉬는 전통재래간장이 아니라 그냥 간장맛을 흉내냈으며 안에는 아무런 유익균도 살아있지 않은 간장맛을 흉내낸 인공조미료에 불과한 게 양조간장의 실태다. 따라서 마트에서 1~2천원짜리 값싼 양조간장을 사와서 아무리 오랜 기간 놔둬 봤자 전통간장과 달리 발효하는 게 아니라 산패하는 것, 즉, 맛이 가는 것이다. )
위와 같은 이유로 마트에서 파는 공장식으로 제조해낸 대기업들이 만든 양조 간장은 맛이나 성분이 나쁘게 변질되므로 냄새를 맡아보고 별 이상 없는 듯 해도 버리는 게 좋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어쩐지 유통기한 한참 지난 양조간장을 섞은 음식에서 좀 쓴 맛이 느껴지고 아무튼 뭔가 밥맛이 정말 없었는데 원인은 이 때문이었다.
간장은 염분이 높아서 기본적으로 미생물이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이나 이 역시 시간이 지나면 발효냐 아니면 부패냐의 기로에 서는데 이때 발효가 되는 쪽은 콩과 소금, 물 등 기본원료만으로 전통적이고 긴 시간(숙성돼 간장이 되기까지 최소 6개월 이상 걸림)을 거쳐 만든 것이며 부패되는 쪽은 화학적인 방법으로 염산을 써서 탈지한 대두를 쓴 값싼 공장식 양조간장이다. 둘은 서로 성분도 다르지만 안에 들어있는 미생물의 구성과 양 역시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김동성-장시호 한때 연인 관계”…이규혁 법정서 폭로 | 서울신문 (seoul.co.kr)
그건 그렇고 정말 관상은 과학이다. 유유상종이라는 속담도 틀린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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