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도보배달만 고집하는 이유(오토바이의 위험성)

2022. 2. 13. 07:05일일단상/알바_블로그_투잡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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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요일임에도 무려 새벽 6시 30분에 눈을 떴다.(사실 현재 백수상태이니 휴일이건 아니건 무의미하긴 하다.) 저녁에 신나게 조깅을 뛰고 난(=신나게 도보배달을 하고난) 다음날은 컨디션도 좋고 수면시간도 줄어드는 것 같다. (아무래도 신체가 활성화되면서 회복을 위해 요구되는 수면시간 역시 줄어드나 보다.) 건강한 사람들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패턴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이유가 있는 것이다.

 

나는 현재 도보배달만 하고 있으며 자전거 배달도 하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전에 한번 설명했듯이 자전거 배달이 오히려 도보배달보다 불편한 경우가 왕왕 있기 때문이다.

배민원(배민커넥트), 쿠팡이츠배달파트너(도보배달) 알바의 좋은 점 (tistory.com)

 

오토바이를 이용한 배달(=라이더)은 더더욱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일단 오토바이 배달은 대단히 위험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신문을 보면 배달 라이더 사고가 심심찮게 등장하지만 언론에 노출되지 않는 크고 작은 오토바이 사고들은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고를 당하면 병신되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라는 속설도 있다. (자동차사고에 비해서 오토바이 사고는 몸을 보호해주는 겉껍질이 없으므로 사고가 나도 대단히 크게 난다는 뜻이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오토바이를 선물하는 것은 빨리 죽으라는 뜻과 같다는 뜻으로 여겨지기도 할 정도라고 한다. 잘 모르는 사람은 함부로 오토바이를 타지만 좀 아는 사람은 절대 오토바이는 타지 않는다. 즉, 원동기면허도 취득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토바이를 구매하지도 않는다. 오토바이사고의 잠재된 위험을 알게 된다면 당연히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 (즉, 오토바이의 드러난 위험성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실제로는 위험이 기대효익대비 훨씬 더 크므로(☞경제학에서 잘 나오는 논리다) 오토바이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말아야 함을 알 수 있다.) 목숨 걸고 배달일 뛰는 라이더분들께는 미안한 얘기지만 그분들은 사실 대단히 어리석은(자신의 신체나 목숨을 담보로 노동을 하는 것) 선택을 하고 있는 셈인 것이다. 가끔 신문지상에 라이더들 수입이 억대연봉이라느니 하면서 혹하게 하는 기사가 나오지만 그냥 오토바이 알바를 모집하려는 배달업체들의 술책인 뿐인 것이고 실상은 억대수입 라이더의 숫자보다는, 신문에 등장하지도 않고 저 세상으로 이미 갔거나 반신불구가 된 라이더들이 훨씬 많을 것이다.

 

오토바이 사고는 일단 낫다하면 죽거나 불구가 되거나 둘 중 하나밖에 없다.

 

아래 기사의 예는 매우 안타까운 사례이지만 아무튼 오토바이는 자신도 타서도 안 되고 남에게 타는 것을 권해서도 안 되며 남에게 오토바이를 사주는 것은 빨리 죽으라는 얘기나 마찬가지다.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게 교통사고다.

 

인천서 오토바이 사고 잇따라…10대 사망·20대 다리 절단(종합) - 노컷뉴스 (nocutnews.co.kr)

 

을왕리 이어 또…만취 차량에 치인 배달원 다리절단

인천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20대가 중앙선을 넘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다리가 절단되는 등 중상을 입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

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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