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커피회사가 아니다

2024. 9. 15. 11:08공인중개사/상가

반응형

스타벅스가 파는 것은 커피가 아니다. 문화다. 스타벅스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거의 완벽에 가깝다. 그래서 사람들이 스타벅스 안에서 머무르고 싶어하는 것이다. 똑같은 커피맛의 커피샵들이라도 주변에 스타벅스가 있다면 굳이 스타벅스로 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그 증거다.

(비슷한 위치에 있는 커피샵이라도 스타벅스 옆에 자리를 차지한 커피프랜차이즈들은 대개 망한다. '인테리어 디자인'이라는 한끗발 차이 때문이다)

스타벅스 건너편의 투썸플레이스는 폐업했으나 스타벅스는 고객으로 바글바글해서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두 점포간 거리는 불과 50m 이내

참고로 스타벅스의 훌륭한 인프라를 저렴하게 즐기는 팁을 공유하자면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시킬 때는 '오늘의 커피 숏(short) 사이즈'를 시키는 게 좋다. 스타벅스 '오늘의 커피'는 드립커피인데 커피를 분쇄하고 남은 가루에 뜨거운 물을 내려 한번 더 우려나오게 먹는 드립(drip)커피이므로 좀더 저렴한데 메뉴판에는 등장하지도 않지만 주문 가능하다. 게다가 오늘의 커피는 가장 작은 사이즈인 숏사이즈로도 주문 가능하므로 4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스타벅스에 오래 앉아 있을 수 있는 것. 아메리카노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양질의 커피를 싼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경제적인 방법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