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9. 21:42ㆍ일일단상/알바_블로그_투잡 일기
오늘은 첫 출발이 피자가게였는데 웨이팅이 좀 길었다. 주문이 갑자기 밀려서인지 (아니나 다를까 오늘이 평소와 다르게 3000원 더 할인하는 날이었다.) 좁은 가게 내부에 나 말고도 라이더가 거의 3명 가까이 와서 대기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그렇게 피자로 가볍게 출발하고 연이어 치킨배달을 마치고 2건의 배달을 완료하여 1시간동안 7000원 벌었다.(알바 최저시급보다 못한 수준의 벌이다.) 돈벌기가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푼돈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낀 하루였다. 경유값이 크게 올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차들이 적게 다녀서 그런지 공기는 좀 맑아진 느낌이다. 그래서 저녁에 뛰어다닐만 하다. 그런데 발 밑바닥 부분이 좀 아프다. 아픈지는 꽤 되었는데 그전에 아팠을때는 그냥 너무 배달알바할때 열심히 뛰어다녀서 그런 거겠거니 생각해서 놔뒀는데 아픈 것이 없어지질 않는다. 겁이 조금 나서 내 질병의 증상이 뭔지 찾아봤는데 추측컨데 족저근막염인 것 같다.
족저근막염 - 나무위키 (namu.wiki)
'오래 앉아서 생활해서 혈액순환 저하와 영양 공급의 저하, 비만 등이 원인'이라고 하니 딱 내 경우에 맞아 떨어진다. 게다가 혼자서 생활하다보니 인스턴트제품을 필요이상 많이 섭취하게 되어 내가 극혐하는 팜유가 함유된 제품을 너무 많이 섭취한 것도 한가지 이유인 듯 하다. 수퍼에서 파는 스파게티소스, 라면, 과자 등에 거의 무조건 들어간다고 봐야되니까...게다가 유화제가 섞인 가공음료를 많이 먹은 것도 좀 문제인 듯 하다. 유화제, 경화유, 팜유 이런게 들어간 제품들은 무조건 걸러야되는데 주머니 사정이 가볍다보니 어쩔 수 없이 사먹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큰 일이다. 앞으로는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념하고 돈이 좀 들더라도 좋은 음식만 먹어야 겠다. 물론 조깅 등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필수다.
그런데 내 경우는 허리쪽에 약간의 디스크증세가 있었는데 족저근막염과 디스크가 서로 어떤 연관이 있는 듯 하다. 디스크는 직장생활 오래하다보니 앉아서 장시간 노동하다가 얻은 것이고(결정적인 것은 어느날 퇴근후 헬스장에서 무리해서 무거운 역기를 들다가 허리쪽에 엄청난 통증을 느끼며 주저앉아버린 일이 있다. 아마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던 디스크가 무거운 역기를 견디지 못하고 짓눌리며 순간적으로 살짝 튀어나오며 신경을 건드린 것이리라. 이후에도 작년에 공인중개사 수험기간중 자세를 잘못 앉은 상태에서 엄청 크게 기침을 했는데 그때 또 신경이 건드려졌는지 무지하게 아파서(그때는 아예 일어서지 못할정도로) 구급차까지 불렀었다.(허리가 너무 아파서 만화방에서 누워있으려 했는데 통증이 더 심해졌었다) 그래서 허리디스크가 아닌지 염려되어 방사선촬영만 2번, 자기공며명상촬영도 2번씩이나 해서 100만원 정도 비용이 들어갔지만 결과는 디스크에 별 이상없다는 소견이었다.(디스크가 조금 부은 정도이고 또 나이가 들면 디스크가 푸석해져서 통증을 느끼는 거라고 함
아무튼 그때는 허리만 아팠는데 요즘은 족저근막염에다가 최근에는 어깨까지 결린다. 그리고 허리를 곧게 펴지않고 구부정하게 앉으면 족저근막염이 더 아프게 느껴지니 필시 디스크와 상관이 있는 듯함(신경이 등 척추뼈로 가로질러가니 당연한 건지도).
아무튼 허리를 조금만 구부정하게 구부려도 이내 허리통증이 온다.
아무튼 내 추측상 디스크와 노화와 족저근막염은 서로 연관이 있다. 어깨결림도 어느정도 연관이 있는듯한데 이건 확실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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