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6. 15:32ㆍ공인중개사/중개업
좀 오래되긴 했지만 나만의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정말 인생에 도움 1도 안 되는 쓰레기 같은 정보들을) 꾸역꾸역 머릿속에 집어넣어야 하므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최대한의 효율과 집중력으로 통과하는 게 관건이다.
1. 쓸데없고 복잡한 부분들은 무조건 버린다.
-공인중개사 시험의 속성은 절대평가이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데 일정 기준만 넘으면 다 합격시켜 주기 때문에 고득점이 전혀 필요가 없다. 커트라인만 넘으면 되므로 복잡하고 자주 바뀌거나 출제가능성이 희박한 놈들은 다 스킵해야 한다. 어차피 보고 있어도 안 외워질 게 뻔한 내용들이 자주 나온다. 그런건 그냥 과감히 스킵하면 된다. 즉, 모든 내용을 다 알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고 그렇게 하는 인간은 바보일 뿐이다.
2. 시험 3개월 전부는 시간만 나면 책 들여다볼것
-거의 대부분의 시험공부는 휘발성이 강한 내용들이 대부분이므로 시험 3개월 전쯤부터는 시간만 나면 그냥 책을 들여다보거나 기출문제를 들여다보거나 혹은 학원에서 제공하는 예상문제를 풀어보면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 괴롭겠지만 이 순간만 지나면 해방이라는 생각을 갖고 딱 3개월만 눈 감고 전심전력을 다해 시험공부에만 올인한다.
3. 학원에서 제공하는 예상문제는 무조건 푼다.
-학원에서 제공하는 예상문제와 각 강사가 짚어주는 부분은 무조건 나온다고 생각하고 반드시 공부한다. 학원 선생들은 그 분야에서 전문가이므로 대개 예상문제를 맞추는데 탁월하다. 거듭 강조하건데 이 시험은 버려야 할 것과 버리지 말아야 할 것을 확실히 구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버릴 것은 확실히 버리고 갖고가야 할 것만 갖고 가면 합격한다.
공인중개사에 대해 아무리 자격의 효용에 관해 부정적으로 떠드는 사람이 있어도 그냥 듣지 말고 흘려버려라. 이 자격증 취득 후의 상황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상상하는 것은 금물이지만, 내 경험상 따고나면 최소한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히 약속해드릴 수 있다. 공인중개사에 대한 사회 수요는 어쨌든 꾸준할 것이기 때문이다.
공인중개사 자격 취득후 부동산 업계에서 일할 수 있다면 최소한 그냥 아무 사전 지식없이 몸만 있으면 할 수 있는 편의점알바, 택배알바, 식당알바, 건설노무자 등등의 열악한 직업군보다는 백배 낫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그리고 나이가 많지 않고 보통사람 정도의 끈기만 있다면 공인중개사는 누구나 통과할 수 있는 시험이다. 그러니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거의 모든 종류의 시험이 그렇듯 가장 요구되는 것은 결국 끈기이다.
'공인중개사 > 중개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희룡: 목동 아파트는 당시 시세대로 판 것일 뿐... (0) | 2022.04.11 |
---|---|
공인중개사도 재택근무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0) | 2022.02.08 |
좋은 부동산사무소 입지 조건 (0) | 2022.02.07 |
기존 사무소들 자리잡은 근처에 새로 사무실 내면 안 되는 이유 (0) | 2022.02.04 |
내가 기존 부동산 사무소 자리를 인수하지 않기로 결심한 이유 (2) | 2022.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