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4. 09:47ㆍ공인중개사/중개업
기존에 사무소들이 자리잡은 곳은 장사가 되는 곳이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고 보면 된다. 기존에 업력이 있던 분들은 실력 면에서 이제 갓 시작하는 개업공인중개사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초짜 개업공인중개사에 있어 기존에 몇년씩 이미 중개업을 경험하셨던 분들의 노하우나 네트워크, 실무역량은 도저히 상대가 안 되는 수준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기존 사무소들이 많이 자리잡은 근처에 새로 사무실을 내면 필패할 수 밖에 없으므로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이미 한 지역에 여러 사무소들이 개설해 있는 상태라면 그런 곳은 일단 피하는 게 현명하다. 기존에 다른 부동산사무소가 자리를 잡고 있는 한복판에 나도 해보겠다고 비집고 들어가는 것은 어찌보면 자살이나 다름 없는 아둔한 짓이라 생각된다.
자격증은 어쩌든 힘들게 돈과 시간들여 땄으니 활용은 하고 싶은데 활용을 하자니 사무소를 개업해야겠고 사무소를 개업하자니 기존의 중개사무소들과 경쟁해야 하는 입장이 되니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다. 내 바램은 다른 공인중개사분들과 웃으며 잘 지내면서 경제적인 이익도 어느정도 누리고 싶은데 현실은 사무소 낼 자리를 구하는 것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 온 동네가 이미 부동산 사무소로 포화상태다.
이대로라면 부득이 좀더 멀리 떨어진 곳으로 나가는 수밖에 없을 듯 하다. 오랜 고민과 다른 선배 공인중개사분들과의 상담끝에 내가 내린 결론은 그래도 토지나 공장, 창고처럼 남들이 많이 도전하지 않는 분야라면 승산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토지,공장,창고 역시 경쟁이 치열하긴 마찬가지이지만 그래도 남들 하듯이 동네 상가에 즐비한 중개사무소 자리들 사이를 비집고 부동산 사무소를 또 차리는 것보다는 훨씬 경쟁이 덜 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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