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지나치게 높은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 - 가만히 있기

2022. 12. 10. 09:05일일단상/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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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요즘처럼 거의 매달 경신되는 상황에서 투자자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최고의 대응전략은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 것이다. 즉, 정기예금이나 발행어음, 채권, 전단채 같은 확정금리형 상품에 돈을 넣어두고 그냥 아무것도 안 하면 된다. 가급적이면 소비를 최대한 줄이는 게 좋고 그냥 당분간 숨만 쉬고 산다는 생각으로 움직임조차도 (칼로리를 소모하므로) 운동등 꼭 필요한 경우 아니라면 그냥 삼가는 게 좋다. 지금은 현금을 쥐고 있는 자가 무조건 이기는 게임이다. 이렇게 금리가 높은 상황 하에서는 저마다 현금과 유동성을 찾아 돌아다닌다.(Flight to cash) 즉, 현금부자가 최고인 세상이 되어버렸다.(현물자산이 있다면 좀 위험할 수 있는데 현재는 시중에 자금이 없다보니 유동화가 힘들기 때문에 헐값에 처분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돈이 많은 자라면 지금은 좋은 자산을 헐값에 사들일 수 있는 엄청난 기회일 수도 있다. 지금 부동산시장은 곡소리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2년전과는 완전히 반대인 상황이 되었으니 아마 투자를 한다고 부채를 여기저기 벌여놓은 사람들에게는 현재는 재앙과 같은 상황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 투자는 늘 어느정도 여윳돈을 갖고 해야 하는 것이다. 지나치게 레버리지를 일으키면 금리가 굉장히 낮았던(정기예금 금리가 무려 3%도 안 되던) 2년전이라면 어느 곳에 투자해도 돈을 버는 시장이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분위기가 바뀌었다. GDP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금리를 성장률에 비해서 지나치게 계속 높은 상태로 유지할 경우(본 블로그에서 적정 금리에 대해 이미 한차례 논한바가 있다.) 경제에 끼치는 악영향이 크기 때문에 언젠가는 또다시 예전의 저금리기조로 돌아가겠으나 내 예상에 그 정도까지 가려면 최소한 윤석열 정부 교체기가 돌아오는 4년 후나 될 것 같다. 어쨌건 이 정부는 고금리정책을 유지하기로 작정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금리를 높였으니 우리도 높인다는 논리를 펴면서 방어하고 있긴 한데 그 폭이 미국과 너무 차이가 심하게 나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50억대 현금부자인 자기 와이프(김건희)를 고려한 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서민들은 숙명적으로 상당한 부채를 안고 살아갈 수 없는 처지이기에(없는 집, 혹은 평범한 집에 태어나서 부모님 지원 한푼 못받고 결혼하고 애낳고 집도 장만하고 차도 사고 하려면...월급으로는 거의 감당이 안 되기에 당연히 부채를 질 수 밖에 없다.)

한마디로 경제가 활력을 잃고 서민들의 삶은 죽어나더라도 자신과 자신의 가족만 안전하면 된다는 X가지 없는 인간이라 할 수 있다.

https://economist.co.kr/2022/12/09/industry/normal/20221209174313425.html

 

치솟는 할부 금리 때문에…신차급 중고차 시세↓

고금리 여파로 소비 심리 위축

economist.co.kr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는 자동차 살 돈이 있으면 차라리 그 돈을 '예금/발행어음/전단채/채권'에 놔두는 게 백배 이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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