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라는 자는 이마 쪽에만 머리카락이 있다.

2022. 1. 2. 22:48투자_부자학_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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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머리 앞부분(이마)에만 머리카락이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즉, 기회라는 놈은 이미 지나가버리면 잡을 수 없고 앞에서 잡기 위해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인생에서 정말 인생을 바꿀수 있을만한 큰 기회는 한두번 정도 밖에 오지 않으니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속담도 있듯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확 잡아채야 한다는 뜻이다. 

 

사실, 당장 내일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고, 한치앞도 못보는 게 인간이고 1개월 뒤, 혹은 1년뒤도 장담할 수 없는 게 주식시장이다.

 

지난 주식시장의 흐름을 보면 2021년은 좀 재미없는 장이었지만(그래도 2021년 연초에 비해서는 평균적으로 최소 10%정도는 오르긴 했다.)

 

그 이전인 2020년은 정말 최고의 한해였음을 부인하기 힘들다. (그냥 삼성전자 한 놈만 갖고 있었어도 무려 수익이 2~3배 이상 나왔던 것이다. 즉, 삼성전자만 5000만원 어치 가지고 있었다면 그냥 계좌에 넣어놓고 잊고 있었으면 1억~1억5천만원으로 뻥튀기 되었을 거란 거다.)

 

올해 2022년 호랑이해는 어떻게 될까?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이 거의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자본시장의 특성장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지만 가끔씩 -50%이상 폭락하는 장이 단기적으로 발생할 때가 있다. 2022년에 뭔 악재가 터져서 그런 끔찍한 장이 오지 말라는 법 또한 없다. (만약 그렇게 된다해도 그 다음해나 혹은 그 다음다음해에는 다시 정상 수준의 움직임을 회복 할 확률이 높지만..)

 

아래는 네이버증권에서 지수추종 인덱스의 과거 장기 흐름을 돌아본 것이고 그 아래는 반도체지수만 별도로 뽑은 것이다.

 

최근 1~2개월간의 주식시장 흐름을 보면 반도체가 다시 강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고 코스피200지수는 마이너스 나도 반도체업종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날이 많다. 사실 한국의 산업지형도를 보면 근 20년동안 반도체 만큼 꾸준한 성과를 보여준 업종도 사실 없었다. 과거 우리나라 주식시장 역사를 돌아보면 차화정, 인터넷, 선박, 중공업, 대체에너지, 바이오, 화장품 등등 거의 모든 업종들이 돌아가면서 잠시잠깐씩 시장을 아웃퍼폼한 적은 있었어도 그런 강세가 지속되지는 않았던 반면, 실질적으로 한국을 먹여살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반도체업종은 과거 잠깐씩의 침체기나 공급과잉으로 인한 디램가격 하락우려 영향 등으로 잠시잠깐 하락했던 경우는 있었어도 장기간의 움직임을 보면 거의 지속적으로 우상향해왔다. 

 

현재 한국이 사실상 세계를 거의 제패하고 있는 것도 반도체산업(메모리 분야에 한정한 것이지만)이고 중국의 도전이 아직까지는 별로 위협적이지 않은 거의 유일한 산업 분야가 바로 반도체인 것이다. 앞으로 최소 5년은 아마 한국의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그외 반도체 부품주들이 계속 선방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중국과의 기술격차가 현재 5~10년 정도라고 알고 있다.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산업분야는 앞으로도 중국과의 경쟁(중국이 '인해전술'로 낮은 인건비와 대량 생산을 통해 어느 산업이건 침투해오면 국제적 경쟁을 당해낼 국내 기업은 사실 별로 없다고 봐야 한다.) 때문에 많이 힘들것이나 반도체 분야는 아직까지는 예외인 것이다. 앞으로 한국에 투자한다면 어느 섹터의 비중을 늘려야 할지는 어느 정도 답은 나와있지 않나 생각된다. 주가는 실적에 앞서거니 뒷서거니 왔다갔다 하지만 결국은 실적에 수렴하게 되어 있는 법이므로 결국은 실적이 우상향하는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상식이며 성장성을 감안한 밸류에이션이나 선진국과의 peer valuation을 보더라도 아직은 우리나라 반도체기업의 주가 수준이 그렇게 지나치게 비싼수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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