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6일째: 매물광고와 검색, 잠재고객에 전화

2022. 1. 17. 19:56공인중개사/중개업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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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예전과 다름없이 매물광고를 한두건 올리고 매물을 검색하다보니 시간이 다 지나갔다.

 

지난 주 경매물건에 대한 매매가 이뤄지면서 급하게 집에 살고 있던 임차인이 거주할 집들을 알아보아야 하게 되었기에 여기저기 검색하느라 시간을 보냈고 그간 사무실에 방문 및 전화주셨던 고객들에게 연락드리느라 오늘은 대충 30여통 가까이 전화한 듯 싶다. 소장님의 경매물건을 매매로 연결시키는 스킬은 참 대단한 것 같다. 왠만한 내공없이는 그런 딜은 소화해내지 못할 것이다. 일반적인 중개업무 뿐만 아니라 경매업무에 대해서도 빠삭해야 추진할 수 있는 딜인 것이다.

 

이번 건의 경우 매도자가 돈이 부족해서 잔금의 대부분을 중도금날짜에 받기를 원해서 문제가 좀 있었는데 소장님께서 바쁘게 여기저기 전화하고 뛰어다시니더니 잘 해결된 모양이다. 이런 경우는 소장님도 중개업 시작하고 나서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하셨고 등기소 들렀다가 법무사에 상담도 하고 고객과 함께 정신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오셨는데 매우 피곤해보였다. 

 

지금은 소득이 거의 없다시피하지만 어쨌든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일을 하는 것은 보람이 있다. 예전에 금융회사다닐때는 정말 금융상품 권유하는 게 일이었는데 판매권유 전화를 드리면 10사람중 9사람은 다 귀찮아하거나 스팸전화정도로 인식하고 대하므로 사실 정신적으로 매우 피곤하고 하고 싶지 않은 업무여서 힘들었었다. 지금은 적어도 그런 식으로 맨땅에 헤딩하듯이 영업하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부동산 매물 안내차 전화를 드리면 반기는 고객들이 훨씬 많으므로 벌이는 없지만 재미는 있다. 

 

어젯밤에는 늦게까지 컴퓨터게임을 하다 1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어서 컨디션이 영~별루였다.

 

어쌔신크리드 오딧세이와 오리진을 했는데 둘다 정말 고증에 있어서는 갓겜이라 할 수있고 캐릭터가 성장해나가면서 묘한 중독성 같은 게 생긴다.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진 게임이며 4K HDR이 지원되는 모니터라면 압도적인 화면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니 세일할때 구매하든, 어둠의 경로로 구해서 플레이하던 한번 플레이해보시길 추천드린다.

 

오후에는 갑자기 눈이 내렸다. 빨리 다시 봄이 되어 다시 사무실 찾는 손님들도 많아지고 사무실 주변의 공사도 다시 재개되어 빠른 속도로 활기를 찾았으면 좋겠다. 한국의 겨울은 정말 길기도 하고 추워도 너무 추워서 짜증만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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