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0. 18:56ㆍ공인중개사/중개업 일기
소공으로 더 있어봤자 내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 일주일만에 느껴졌기에 일단 사무실을 구하고 있는데 결코 쉽지가 않다.
기존에 이 지역에서 중개사무소를 하는 분들이 열이면 열 새로운 공인중개사 사무소가 들어서는 것을 반기지 않는다. 즉, 어느 사무소에 물어봐도 신규로 중개사무소할만한 자리는 없다는 대답 뿐이다. 나는 권리금 내가면서까지 기존 사무실 자리를 받고 싶지는 않으므로 어쩔 수 없이 상가 주인과 직접 연락을 취해서 계약을 맺는 수밖에 없을 듯 하다. (나쁜 말로 표현하자면 중개사업은 텃세가 좀 심하다.)
오늘은 근처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라는 분이 함께 점심식사를 하자고 하여 대표님, 소장님, 그리고 그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분과 실장님과 함께 모두 5명이 오리백숙과 닭백숙을 먹었다.
닭이 너무 커서 그런지 양이 엄청 많았고 겨우 겨우 한 마리를 다 헤치우고 나니 지금까지도 배가 정말 하나도 안 고프고 오히려 거북할 정도이다.
오늘도 매물작업하느라 시간을 다 보냈다. 소공으로 있으면 계약서 한건 못 써보고 그냥 매물잡업같은 허드렛 일이나 하다가 끝날 것 같고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한다.
추운 겨울이라 손님도 없고 최근의 현대산업개발 사건 여파때문인지 몰라도 한파 속에 주변 공사장도 거의 사실상 작업이 멈춘듯 하다.
방역패스가 다행히 풀려서 지역 도서관에 다시 출입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일찍 퇴근해서 교하도서관에 들러서 책을 좀 읽었다. 내가 꿈꾸는 라이프스타일은 일찍 퇴근해서 저녁무렵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집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마스크를 쓰는 것은 또 싫어하기 때문에 도서관에 방문하는 재미가 많이 줄어든 점은 아쉽다.
2년 가까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지냈는데 지겹기만 하다. 이제는 마스크 벗을 때도 된 것 같은데 이 놈의 정부도 참 징글징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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