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단상(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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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로 단 10원을 벌더라도 기분은 좋다.
이 블로그를 개설한지 한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누적 수입이 벌써 100원을 넘었고 일평균 방문자수도 처음에는 0명이던 것이 현재는 매일 꾸준히 50명 가까이 육박하고 있다. 내 쓰레기같은 글조차 관심갖고 방문하고 읽는 사람이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하긴 곰곰히 생각해보면 자신이 음식먹는 장면 촬영해서 방송하는 먹방유튜버조차도 억대수입을 달성하는 사람도 있으니 별 시덥잖은 컨텐츠로도 왠만한 직장인보다 돈을 더 벌 수 있는 시대가 열렸으니 나같은 평범한 사람이 심심풀이로 블로깅해서 몇 백원 푼돈 버는 것은 사실 놀라운 일도 아니다. 나는 먹방은 보지 않는 편인데 도무지 남 밥먹는 것을 뭐 좋다고 쳐다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건지 나로서는 당췌 이해불가능한 세상이다.) 재작년쯤 직장을 관두고 공인중개사 공부..
2022.01.28 -
현대판 봉건영주=건물주
중세시대때는 각 지방을 관할하는 봉건영주들이 실질적 지배자 노릇을 했다면 현대판 봉건영주는 가히 건물주라 할 만하다. 괜히 건물주가 아닌 '갓'물주라고 불리는 게 아니다. 자영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은 필연적으로 이 '건물주'라는 새로운 주인을 섬기게 되어 있다. 장사가 잘 되건 못 되건 꼬박꼬박 정해진 월세를 갖다바쳐야 하는 중세시대 농노와 같은 신세가 되는 것이다. 건물주들이 현재의 부를 축적하기까지 과거 엄청난 고생과 노력을 기울였을 것은 짐작하지 못하는 바 아니나 회사라는 조직에서는 상사를 주인으로 섬겨야 하고, 자영업자가 되어서는 건물주를 주인으로 섬겨야 하는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의 인생사가 왠지모르게 서글프게 느껴진다. 우리나라 법체계는 과거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는 상가임대차보호법(줄..
2022.01.27 -
배민 커넥트가 위대한 이유-자투리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혁신
혁신이라는 것은 어떤 경우에는 늘 거창한 것만은 아니다. 예를 들어 기존과는 약간 변화된 다른 방식으로 일을 하거나 생활을 하게 만들어 주는 것 역시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개인에게 있어서는 약간의 변화에 불과해도 그것이 모이면 수많은 사람의 작은 변화들이 사회 전체적으로는 정말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정도로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혁신이라는 것은 일견 보잘것 없으면서도 동시에 대단한 것이다. 오늘은 저녁때 운동삼아 평소처럼 배민 커넥트 배달을 하고 1시간도 안 되어 9000원 가까이 벌었다. 쿠팡이츠로는 1건 배달하여 2500원 벌었으니 합계 1만원 이상은 번 것이다. 즉, 왠만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외식식사비 정도는 번 셈이다. 저녁 먹고 잠시 쉬었다가 쿠팡이츠 파트너앱으..
2022.01.27 -
증권회사의 추억
예전에 공인중개사시험 공부를 하다가 아주 가끔 공부가 지겨워질때 일본의 드라마 중 '아이보(파트너)'라는 드라마가 유명하다고 하여 어둠의 경로(?)를 통해 다운받아서 몇 편 본 적이 있었는데 별 시덥지 않은 내용이 대부분이라 재미도 없어서 보다가 말았는데 그 중에 한 가지 에피소드는 머리속에 기억이 강렬히 남아서 그 썰을 공개할까 한다. 해당 헤피소드에서는 어떤 경찰관이 등장하는데 그 경찰관이 과중한 업무가 겹치면서 근무 중 실수로 응급환자를 제때 돌보지 못해서 환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한다. 환자가 사망한 것이 경찰관의 직접적인 책임으로 인한 것은 아니었으나 어쨌든 제대로 돌보지 못해서 사망에 이르게 된 데에 어느 정도 간접적인 책임은 있었던 것이었는데 경찰 수뇌부에서는 이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게 되면..
2022.01.26 -
새벽 4시반에 기상
어제 저녁에 배달알바를 너무 열심히 뛴 덕인지 12시경에 잠이 들었는데 문득 눈을 떠보니 겨우 새벽 4시반밖에 안 되었다. 일어날까 자리에 누워있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일어났다. 머리속이 또 복잡하고 뭔가 해야 될 것 같아서 잠이 오질 않는다. 하긴, 재벌 총수들을 보면 새벽 5시에 일어나는게 보통인 것 같긴 하더라 돈 많은 사람들은 한 시간이라도 잠을 덜 자더라도 하고 싶은 게 많고 신나는 아침이 기다려지니 아마 저절로 눈이 떠지나보다. 학창시절 소풍가는 날은 신나는 날이라 누가 깨우지 않더라도 새벽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기다린다는 말도 있잖은가? 확실히 운동을 오래간만에 하고 난 다음날은 컨디션이 좋고 눈도 일찍 떠지고 잠자리에서 일어나기도 좀 수월하다. 아마 혈액순환이 원활해져서일 것이다. 운동은 ..
2022.01.26 -
주택관리사 시험과목에 왜 회계원리가 나올까
주택관리사 시험과목에 왜 회계원리가 들어있을까? 주택관리사로서 일하면 회계지식이 일부 필요하기는 한데 시험에 나오는 회계원리는 업무상 필요한 범위를 훌쩍 뛰어넘는다. 결국 시험을 어렵게 만들기 위해 그냥 집어넣은 과목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회계학이나 경제학 혹은 민법은 각종 고시에서 감초처럼 대부분 들어가는데 아마 이 과목을 가르치는 기득권 세력-고시패스한 고위공무원, 법학자들 및 법학전공자들, 공인회계사회, 교수들 등등 관련 분야 혹은 관련 분야를 섭렵해야 타이틀을 달 수 있는 고위직들이나 학자들-의 입김이 들어갔을 것이다.) 비슷한 예로 나는 공무원시험에 도대체 왜 수학이 들어가있는지 도저히 이해 불가다. 아마 수학을 잘 하는 학생들이 공무원시험과목으로 껴달라고 청와대에 수차례 제기를 한 것이..
2022.01.25 -
최근 다시 하기 시작한 게임 '포아너(For honor)'
게임업계에 대해 좀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알 만한 게임중에 유비(Ubi)소프트가 만든 포아너(For honor)라는 게임이 있다. 멀티를 들어가보면 한국인은 거의 안 보이고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인들이 거의 독점하고 있는데 (일본인인 듯한 아이디도 좀 보이지만 중국인들의 숫자가 훨씬 많다고 느껴짐) 이 게임은 캐릭터별 밸런스 붕괴가 심해서 멀티를 하고 나면 얍삽이에 능한 인간들이 너무 많아서 대전을 해도 약만 오르고 스트레스 받기때문에 잘 안 하게 되는 편인데 그래도 의외로 재미가 있어서 시간이 흐르면 또 인스톨해서 하게 되는 게임이다. 나는 이 게임에서 일본 무사인 '켄세이(Kensei)'를 메인으로 삼고 있다. 켄세이는 느린 캐릭터라 약점도 많고 익숙해지기 힘들지만 움직임 하나하나가 박력있고 멋있어서 켄세..
2022.01.25 -
피자와 막걸리(혹은 와인)는 좋은 궁합
나는 피자나 햄버거를 먹을때 콜라를 곁들이지 않는 편인데 콜라 속의 강산 산성(인산) 성분이 피자나 햄버거 속의 그 얼마 되지 않는 야채의 비타민 성분과 결합하여 비타민을 파괴한다고 한다. (좀더 정확히는 비타민 고유의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성분이 발현되지 못하도록 화학적 결합을 하게 된다.) 그래서 물을 마시거나 과일쥬스를 곁들이는 편인데 과일쥬스도 과일은 얼마 없고 몸에 해로운 당분이 99%인지라 오히려 이름만 과일쥬스일뿐 몸에 더 해로운 것은 마찬가지이므로 주로 물과 함께 먹는다. 그런데 물과 먹으면 맛이 밍숭맹숭해져서 와인이 있을 때는 와인과 함께 먹는데(나는 단 맛이 나는 모스카토만 먹는 편이며 모스카토와인과도 잘 어울린다.(햄,쏘세지 좋아하는 어린이 입맛은 평생을 간다.)) 와인..
2022.01.25 -
배민커넥트, 쿠팡이츠로 운동도 하고 용돈도 벌다
1월 한달동안 지금까지 약 3일 정도 배민커넥트와 쿠팡이츠로 도보배달을 했다. 아무래도 너무 추운 날은 배달 알바조차도 하기 싫어져서 안 한 것도 있고 절기상 대한이 막 지나니 그나마 외부활동할 만한 날씨가 되어서 사무실로 출근할 때도 걷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고 있고 퇴근후에 운동 겸 도보배달 알바도 또 뛰게 되는 듯 하다. 하루에 3~4건, 많을 때는 6~7건 씩 뛰어서 3일만 딱 일했는데 수입이 56000원 정도이다. 쿠팡이츠는 거의 안 하지만 단가가 3000원 넘는 때에만 뛰므로 쿠팡이츠에서 받은 돈 까지 합하면 6만원 조금 넘는다. 도보배달 알바로 돈을 벌려고 생각한다면 비추이나 운동삼아서 용돈도 번다면 나쁘지 않은 수입이다. 땅을 파도 십원 한전 안 나오는데 2~30분 땀나게 뛰고 밥값까..
2022.01.25 -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 수익 비교
나는 현재 두 개의 블로그를 운영 중인데 각각 주된 주제를 달리하여 네이버 블로그 한개, 그리고 티스토리 블로그를 한 개 운영중이다. 블로그로 수익을 내고 방문자를 끌어모으려면 아이디별로 한 두가지 테마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다. 네이버블로그와 티스토리블로그를 비교해보자면 확실히 네이버블로그가 아직까지는 수입이 더 괜찮은 것 같다. 방문자 수가 비슷해도 네이버블로그가 좀더 후하게 광고수입을 쳐주는 경향이 있다. 네이버블로그 유저가 아직까지는 티스토리 블로그 유저보다 월등히 많은 이유인 듯하다. (티스토리(카카오)는 아직도 배때기가 좀 부른 것 같다. 물론 최근에 누구나 가입 가능하게 하는 등 많이 눈높이를 낮추긴 했지만) 네이버블로그는 광고를 클릭하지 않더라도 기본 조회수가 일 평균 100회를 넘기기 시작..
2022.01.25 -
대한(大寒)이 지나고 어느새 입춘이 코앞..
추위의 절정이라는 대한이 지난 목요일이었고 약 10일 뒤면 봄의 입구라는 입춘이 다가온다.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흐린데 아직 두분 대표님이 출근하지 않는 사무실에서 히터 틀어놓고 따뜻한 맥심커피 한잔 마시고 인터넷 서핑이나 하며 한가롭게 시간 보내고 있다. 여기 사무실은 도심이 아니라 앞이 훤히 탁 트여서 좋은데 정면 멀리 작은 동네 산이 보인다. 봄비가 내릴 듯 말듯 어두컴컴한 사무실 창밖을 여유롭게 바라보며 커피한잔 하고 있으니 매우 운치가 있고 기분이 좋다. 뭔가 이뤄놓은 것도 없는데 나이는 벌써 마흔을 넘어서 50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다들 열심히 사는 것 같고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해가고 있는데 나 홀로 외딴 곳에 떨어져 정체된 느낌이다. 내 성격이 워낙 대범하고 낙관적이고 긍..
2022.01.25 -
적당한 바지 밑단 길이...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나?
최근에 부동산사무소에 출근하면서 새로 산 양복정장 바지 밑단이 너무 길어서 동네 근처의 수선점에 맡겨서 길이를 잘랐다. 꼿꼿이 서있으면 바지 밑단이 신발 윗부분에 겹쳐 닿으면서 양옆으로 퍼지면서 심지어 보행시 서로 살짝 닿을랑 말랑할 정도까지 벌어졌기에 신경이 쓰여 불편했고 너무 길다 싶었다. 사실 이 바지는 출근일 전날 급하게 인근 아울렛에서 11만원 가량에 구입한 것(브랜드: Hazzys(해지스))인데 해당 제품이 맘에 들어서 다른 색으로 한 벌 더 구매하려고 그 주말에 다시 해당 매장을 찾았더니 내가 샀던 가격에서 무려 30%가까이 세일한 8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었다. 즉, 3일만 기다렸더라도 3만원이나 절약하는 셈이었는데 너무 아까웠다. 매장 직원에게 이틀 전에 구매한 것이니 결제 취소하고 오늘 자..
2022.01.25 -
하수는 뭐든 복잡하게 만들고, 고수는 뭐든 단순하게 만든다
어떤 책의 내용이 너무 복잡하고 양이 많고 잔뜩 어렵게 기술되어 있다면 그 책은 그냥 거르는 게 답이다. 하수는 핵심을 파악 못 하니 양만 잔뜩 늘려서 지극히 간단한 것도 지극히 복잡하게 만들어서 괜히 아는 척, 유식한척 폼이나 잡는 인간들이다. 하슨들이 쓴 책은 하나같이 복잡하고 내용이 방대하다. 하수들은 최대한 복잡하고 난해하게 글을 써야 자신의 권위가 서는 줄 착각하므로 쉽고 간단한 내용조차도 일부러 복잡하게 만들고 잔뜩 양을 늘려 설명한다.(사실 하수들은 핵심이 뭔지도 파악 못 하고 있으므로 그냥 헤메고 있는데 불과하다) 반면, 고수들은 뭐든 최대한 간단하게 설명할줄 안다. 일견 복잡해보이는 문제라도 핵심을 간파하여 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아는 자들이 진정한 고수다. 마찬가지로 어떤 선생이 가르치는..
2022.01.23 -
가진 자들이 더한 이유
속설 중에 보통 부자들(가진 자(놈)들)이 더 하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부자들일수록 자기 것 챙기기에 더 철저한 면이 있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말은 마치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하는 논쟁과 다름없다. 부자들이 철저한 면이 있고 그런 면들이 피도눈물도 없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으나 어쨌든 확실하고 똑 부러지고 두번세번 확인하고 의심하길 좋아한다는 면이 있는데 바로 그런 철두철미한 점들이 있었기에 많은 재산을 축적할 수 있었을 것이다. 즉, 그냥 남들 하는 대로 살아서는 절대 부자의 자리에 오를 수 없다. 즉, 부자라서 더한 놈이 된 것이 아니라 바로 더한 놈이었기 때문에 부자가 된 것이다. 부자들은 철두철미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지 부자가 되었기 때문에 더 철두철미해..
2022.01.23 -
구구단은 19단까지 외워두는 게 좋다.
세계에서 가장 암산 능력이 빠른 인간들이 인도학생들이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19단까지 외우고 있다. (인도학생들과 같이 생활해보면 알 수 있다.) 곱셈을 빨리하는 능력은 여러면에서 도움이 된다. 일단, 각종 고시나 어려운 시험들의 경우 계산문제가 종종 포함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암산능력이 빠르고 정확하면 남들보다 우위에 설 수 있다. 특히 금융권의 경우 빠른 암산 능력은 고급 금융자격증을 취득하건 실무에서 일하건 거의 필수적이라 보면 된다. 인도식 구구단 19단 표와 인도 구구단 외우기 (tistory.com) 인도식 구구단 19단 표와 인도 구구단 외우기 9 곱하기 9만 외우면 구구단은 끝이라고 믿고 있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구구단은 이름 그대로 1 × 1 에서 9 × 9 까지의 81가지 곱셈입니..
2022.01.23 -
크게 될 사람은 인생에서 반드시 큰 위기를 맞는다.
역사를 보면 대부분 대성할 사람은 인생에서 큰 위기를 맞게 된다. 소나무 역시 아무런 장애물 없이 곧게 쭉 뻗은 것보다는 여기저기 풍화에 시달리며 구불구불하게 성장한 소나무가 비싸고 멋드러짐이 있듯 사람 역시 마찬가지이다.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애플의 전 CEO 스티브잡스의 경우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격기도 했고 삼국지에 등장하는 조조 역시 동탁 암살을 도모했다가 자신의 목숨까지 잃을 뻔 했다. 초한지에 나오는 장량 역시 진시황제를 모살하려다가 쫓기는 신세가 되어 오랜 세월 은거하며 지낸다. 전화위복이라는 말도 있듯 인생에서 '화'를 당하더라도 그것은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복'이 되는 경우가 많다. 행운처럼 보이는 것이 오히려 나중에는 재앙의 씨앗이 되는 경우도 있고 일견 재앙처럼..
2022.01.23 -
도광양회-어둠 속에서 칼날을 간다.
어떤 사람들은 너무도 쉽게 운좋게 사회적인 성공을 이룬 것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 역시 대부분은 도광양회(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힘을 기르다)의 세월을 견뎌낸 사람들이다. 각종 어려운 시험에 합격한 사람 역시 보이지 않는 수많은 세월을 자신과의 싸움으로 버텨내었을 것이고 어느 조직이건 높은 자리에 올라가거나 많은 부를 축적한 자들은 그러한 성취를 이루기까지 인고의 세월을 보내야만 했을 것이다. 성공이나 성취는 보기보다 그렇게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만약 쉽게 얻을 수 있는 성취라면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 곧 눈녹듯 사라지고 말 것이다. 왜냐하면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라면 그런 성취는 오래가지 못하는 약한 것일 것이므로 좋지 않은 때를 만나면 곧 성이 무너지듯 무너질 것이기 때문이다. 진..
2022.01.22 -
한국 교육 시스템의 문제점
아는 지인 중에 국내에서는 이름없는 별볼일 없는 대학을 나왔지만 해외로 유학하여 해외에서 교수의 자리까지 오른 사람이 있다. 이 분 집안은 내가 잘 아는데 별다른 빽도 없으며 중산층의 평범한 가정이고 학창시절 공부도 겁나 못했음에도 그냥 정말 자신의 실력과 엄청난 노력만으로 결국 해외에서 뜻을 이뤘다. (아마 한국이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내가 느끼기에 한국은 정말 문제가 많은 나라 중에 하나이다. 한국에 대한 문제점을 거론하면 늘 반론으로 거론되는 게 삼성,현대차,LG전자 등 세계가 알아주는 대기업이 있는 경제대국 중 하나라는 것이다. 일견 듣고 보면 그럴싸하게 들린다. 그런데 나는 그런 소리를 하는 사람들에게 반문한다. "그게 당신과 무슨 상관입니까? 이건희 회장, 정몽구 회장 일가가 잘 사는 게 ..
2022.01.22 -
쿠쿠 밥솥 내솥의 코팅이 벗겨져서 새로 구매
쿠쿠 밥솥의 내솥을 세척하다가 코팅 부분에 이물감이 느껴져서 처음에는 밥풀 눌러붙은 것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밥풀이 말라붙은 게 아니라 코팅 자체가 떨어져 나간 것이 군데군데 보인다. 부속품인 내솥만 따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하여 밥솥 뒷면의 제품번호를 적어서 네이버에 검색하니 바로 내솥을 구매할 수 있었다. 쿠쿠 내솥 CRP-EHS0310FW : 밥솥나라 (naver.com) 쿠쿠 내솥 CRP-EHS0310FW : 밥솥나라 [밥솥나라] 쿠쿠 정품 100% 밥솥 모델명을 검색창에 정확히 입력해주세요. smartstore.naver.com 참고로 쿠쿠의 내솥 코팅부위는 상당히 약하다고 소문이 나있다.(검색해보니 대충 1년도 못 쓰고 교환하는 경우가 상당수 인듯 하다.) 심지어 쌀을 씻을때도 내솥에다 담..
2022.01.17 -
한 주의 마무리는 독서와 함께..
지지향 출판산업단지의 겨울풍경은 참 좋다. 내가 사는 곳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특별하고도 아늑한 정경을 선사하는 겨울철 오후 햇살이 내리쬐는 지지향 구석에서 책 읽으며 한가롭게 오후를 보냈다.
2022.01.17 -
대기업 직원과 자영업자의 차이
대기업 직원으로 일하는 것과 자영업자로 일하는 것의 차이는 뭘까?(난 현재 공인중개사로서 작은 사무실에서 일하지만 전에는 누구나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대기업 직원이었다. 공인중개사의 위상은 소위 '사'자 들어가는 전문직이라고 칭하기에는 좀 애매한 면이 있으므로 그냥 자영업자로 보겠다) 대기업 직원으로서의 장점은 한마디로 편하고 돈을 쉽게 많이 벌수 있다는 점이다. 편하다는 게 좀 상대적인 개념이긴한데 대기업직원도 나름의 고충은 있겠으나 자영업자들이 받는 스트레스나 업무강도에 비하면 사실 아무것도 아니다. 자영업자는 생존을 위해 고민해야하지만 적어도 월급쟁이로 있으면 생존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물론 내부적으로는 살벌한 경쟁이 있어서 스트레스받긴 하겠지만) 자영업자의 최대 장점은? 내 생각엔 ..
2022.01.15 -
'갤럭시 j5'스마트폰을 민팃(mint-it)에서 9000원에 팔다
내 기억에 대충 2015년쯤 구입한 갤럭시j5..출고가는 29만원대였다고 하는데 당시에는 좀 싸게 사긴했는데 속도 느린건 둘째치고 메모리가 너무 적어서 앱 몇개만 설치하면 더이상 다른 앱은 설치 못 하는 불편함이 있어 책상 속에 고이 모셔둔 놈을 자꾸 눈에 거슬리던 차에 오늘 삼성전자 대리점에 설치된 민팃(mint-it) ATM기계에서 팔아버렸다. 갤럭시J5는 중고나라에서 상태가 괜찮다면 대략 2~3만원 대에서 거래되는 듯 하다.(이런 출시된지 5년도 넘은 저가폰을 무려 2~3만원대에 팔려는 인간도 염치없지만 그걸 그 돈주고 사는 인간도 이해불가다. 요즘 비교적 최신폰들도 공짜폰 많은데 저런 낡은 기계를 사는 게 이상한 사람인거다. 중고나라는 워낙 이상한 인간들이 많은듯 하여 그냥 거르는 편..중고나라에..
2022.01.12 -
배민커넥터와 쿠팡이츠 파트너(도보/자전거 배달 알바) 비교-배민 추천
배민커넥터와 쿠팡이츠 파트너(배달알바)앱을 설치하여 도보 배달 알바를 몇 차례 해보았다. 건강삼아 조깅도 하고 푼돈이라도 벌어버려는 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주로 주말이나 저녁때 운동하러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 때 이들 앱을 켜놓고 집에서 기다리다가 배달 요청 알림이 오면 가격이 괜찮을 경우 수락하고 나가서 배달을 뛰고 나서 좀더 운동을 하다가 들어오곤 한다.(집이 음식점들이 밀집한 상점가와 가까워서 천천히 걸어가도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평소에는 별로 하고 싶은 생각이 안 드는데 가끔 심심할때 한두건 뛰고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다. 푼돈도 벌고 운동도 하니 그 재미로 하는 거다.) 잘 모르지만 배민라이더는 오토바이 전용인 것 같고(즉, 직업적으로 배달일 뛰시는 분) 배민커넥터는 도보배달이나 ..
2022.01.09 -
자영업자와 월급쟁이의 결정적인 차이점
이제는 소속공인중개사로 취업했으니 사실상 (예비)자영업자가 되었지만 예전에 회사를 다니며 월급쟁이였던 때와 비교를 해보자면 가장 크게 차이나는 점이 바로 마인드(mind)차이라고 생각된다. 대기업에서는 아무래도 내 회사라는 생각이 들지 않다보니 회사에 있을 때는 열심히 일 해도 휴일이 되면 노느라 바빴다. 내 취미는 여행과 게임 정도 이므로 주말에는 어딜 여행할까? 어떤 재밌는 게임을 할까? 정도가 고민이었다. 물론 틈틈히 회사에서 직원들에 취득을 장려하는 각종 자격증 공부를 해두기도 했으나 목숨걸고 열심히 할 정도로 덤벼들지는 않았다. 반(半)자영업자가 된 지금은 놀랍게도 24시간이 그냥 미래에 대한 걱정과 일에 대한 생각뿐이다. 사업하는 분들이 24시간 내내 일에 대해서만 생각한다고 얼핏 어디선가 들..
2022.01.09 -
초심(初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살아가다보면 첫마음가짐을 잊고 살아갈 때가 많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사회에 발디딜 때, 구직할 때의 그 간절한 마음을 떠올려보니 내가 참 많이 떠내려왔음을 느낀다. (초심에서 멀어졌다는 뜻이다.) 16여년전 구직활동을 하면서 내가 염원했던 것 중 한 가지는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었다. 사회에 기여한다는 것은 꼭 봉사단체에서 일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내가 직업으로써 하는 일을 통해 작지만 의미있게 세상을 변화시키고 그것도 좋은 쪽으로 발전되도록 하는 일에 내가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오래 흐르다보니 그런 것보다는 당장의 수입, 즉 돈의 많고 적음이 더 눈에 들어왔다. 어떤 거창하고 그럴싸한 꿈보다는 하루하루 그냥 때우는 것이 더 중요해진 ..
2022.01.08 -
이상적인 주거공간의 조건: '적당히'의 원칙
이상적인 주거공간이란 어떤 곳일까? 요즘 가장 많이 고민하는 주제 중 하나이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주거공간이란 다음과 같은 요건을 갖춘 곳이다. 일단, 자연과 가까운 자연친화적인 곳이어야 한다. 단, 주변에 너무 자연만 있는 것은 좋지 않다.(사방이 자연환경으로 둘러쌓인 곳은 휴양지로서는 제격이겠으나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거주공간이라면 좀 얘기가 달라진다. 아무리 좋은 자연환경이라도 자주 보면 질리게 마련이며 너무 주변에 사람이 없어도 외로움과 어딘지 모를 황량함, 쓸쓸함을 느끼게 된다. 즉, 어느 정도의 인구밀도는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게다가 어느정도 규모의 인구밀도가 유지되지 않으면 생활에 꼭 필요한 시설들이 들어서기 힘든 구조가 되어 생활상 불편할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많은 사람이 한 곳에 ..
2022.01.07 -
내 티스토리 아이디가 '비사문천'인 이유
비사문천은 검색을 해보면 불교의 사천왕 중 한 신(神)이라고 한다. 불교보다는 기독교 신자에 가깝고 예수 외에 다른 잡신은 인정하지 않는 내가 왜 비사문천을 아이디로 골랐느냐하면 일본 전국시대의 영웅 중 한 사람인 우에스기 겐신에게 끌렸기 때문이다. 우에스기 겐신은 스스로를 '비사문천의 화신'이라고 칭했는데 의(義)를 중시해서 사리사욕으로 병사를 움직이지 않았으며 금욕적인 생활을 했다고 전해진다.(심지어 여자를 멀리하여 결혼도 하지 않았다.) 나는 결혼은 할 것이나 어쨌든 '우에스기 겐신'이라는 매력적인 인물을 기억하고자 이 아이디를 선택했다. 사천왕의 대표 비사문천 옆에 쥐가 있다? 특별했던 쥐 몽구스 토템이야기[자현스님의 붓다로드 57회_#002] - YouTube
2021.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