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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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커피회사가 아니다
스타벅스가 파는 것은 커피가 아니다. 문화다. 스타벅스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거의 완벽에 가깝다. 그래서 사람들이 스타벅스 안에서 머무르고 싶어하는 것이다. 똑같은 커피맛의 커피샵들이라도 주변에 스타벅스가 있다면 굳이 스타벅스로 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그 증거다. (비슷한 위치에 있는 커피샵이라도 스타벅스 옆에 자리를 차지한 커피프랜차이즈들은 대개 망한다. '인테리어 디자인'이라는 한끗발 차이 때문이다)참고로 스타벅스의 훌륭한 인프라를 저렴하게 즐기는 팁을 공유하자면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시킬 때는 '오늘의 커피 숏(short) 사이즈'를 시키는 게 좋다. 스타벅스 '오늘의 커피'는 드립커피인데 커피를 분쇄하고 남은 가루에 뜨거운 물을 내려 한번 더 우려나오게 먹는 드립(drip)커피이므로 좀더 저렴한데 ..
2024.09.15 -
결로는 여름에도 생긴다.
결로는 내외부 온도차가 클수록 생기는 것이므로 단열을 강화할 수록 오히려 결로가 더 잘 생기는 희한한 문제가 있다. 즉, 결로를 막겠다고 단열을 강하게 하면 오히려 결로가 더 잘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결로는 영하의 날씨에서만 생기는 게 아니라 여름에도 생길 수 있는데 같은 원리다.(에어컨을 짱짱하게 틀어놔서 집 내부가 바깥 온도에 비해 지나치게 낮을 경우. 단 에어컨은 통풍에 의한 제습효과가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 비해서는 결로가 덜 생기는 것 뿐이다. 겨울에도 히터를 틀어놓는다면 같은 원리로 결로 발생 가능성이 낮아지겠으나 국내처럼 바닥을 데우는 방식은 결로를 부르는 지름길인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즉, 통풍이 되지 않으면서 내외부 온도차가 커지면 거의 무조건 결로가 생긴다고 보면된다.) 즉, 내외부..
2024.07.28 -
인테리어의 8할은 채광이 담당한다
인테리어는 고민할 필요조차없다. 사실 좋은 채광은 인테리어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거주하기 좋은 집은 결국 채광이 좋은 집과 동의어이기도 하다. 반면 창밖으로 탁 트인 풍광이 있는 게 아니라 바로 이웃집 담벼락이 보이거나 다른 건물이 보인다면 그게 바로 최악의 인테리어다. 결국 아웃테리어=인테리어다
2024.03.31 -
경기도 인천 부동산 싼 이유-'좋은' 직장의 부재
경기도나 인천 등 서울 주변부 도시들이 집값이 싼 가장 큰 이유는 좋은 직장이 없다는 것이다. 달리 표현하면 거의 대부분의 좋은 직장들이나 대기업들의 본사는 서울에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경기도나 인천에 거주해도 직장은 서울에 위치한 곳을 다니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경기도나 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력들로 인해 출퇴근 시간마다 그야말로 전쟁이 벌어지는 것이다. (대중교통은 물론 일반 도로까지 서울 진입로는 거의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그렇다면 경기 인천에 양질의 우수한 일자리를 만들면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할 지도 모르나 그건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즉,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비즈니스 구역(Business district)은 그냥 아파트 짓듯이 건물만 올린다고 되는 게 아니란 뜻이다. 어느..
2023.12.14 -
상권이 망하는 이유-지나치게 낮은 재산세(보유세)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잘되는 상권은 명동이나 강남 주요역 주변 등을 제외하면 많지 않다. 왜 한국 상권은 오래 지속되거나 흥하지 못하고 소멸할까? 너무 당연한 소리지만 임대료가 너무 높기 때문이다. 근데 왜 임대인들은 임대료를 낮추지 않고 버틸까? 일단 한국에서 상가 주인들은 상당한 부유층들이 대부분이라 월세 몇 개월 못 받아도 전혀 지장이 없다. 오히려 호구같은 인간이 뭣모르고 들어와서 장사하다 비싼 임대료탓에 1년도 못 버티고 폐업하고 나가는 게 더 이득이다. 게다가 재산세가 크게 낮으니 그냥 공실 상태로 방치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또한 기득권층인 가게 주인 입장에서도 자신이 임대해준 가게가 너무 잘 되는 것보다는 적당히 임대료만 맞출 정도로 영업해 영원히 자신의 잠재 경쟁자는 되지 못하는 농노층으로..
2023.10.01 -
부익부빈익빈은 자본주의 사회의 필연
https://www.youtube.com/watch?v=-6Zhm7YPQts 부익부빈익빈은 자본주의 사회의 필연이다. 주요 거점 도시의 인구는 정체상태를 유지하거나 늘어날 수 있지만 지방 소도시들은 대부분 소멸 수순을 밟을 것이다. 부동산 가격 역시 대도시 인기 지역은 향후에도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겠으나 지방에는 빈 집이 넘쳐나게 될 것이다.
2023.09.08 -
지방 소도시는 인구소멸 도시 속출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Lie0-eu_VE 지방 전원주택에서 살고 싶으면 쓸데없이 돈 낭비 하지 말고 딱 5년만 기다려라. 공짜로 들어가서 살 수 있는 빈집이 넘쳐날 시대가 머지 않았다. 심지어는 돈 받으면서 지방 한적한 동네에서 거주할 수 있는 날이 오게 될 수도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QmAsEUDtnk https://www.youtube.com/watch?v=JlCSJr1HbV8 https://www.youtube.com/watch?v=m95ppazsGqE
2023.06.09 -
한국의 겨울은 길고 매섭다(앞으로 더 추워진다)
각종 기상이변으로 겨울이 훨씬 길어지고 있고 온도는 더 매섭게 추워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는 사실상 온난화가 아니라 기후 격변이라는 표현이더 옳다. 앞으로 먼 미래에는 프로스트펑크(게임)나 영화 설국열차에서 그려지는 엄청나게 추운 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부동산을 설계 혹은 매입시에는 추운 겨울을 늘 염두에 둬야한다. 5월 날씨는 매우 좋지만 정말 잠깐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2023.05.02 -
이상적인 직장, 거주지, 휴양지는 모두 다르다.
이상적인 직장의 입지와 거주지의 입지는 다르고 이는 또한 이상적인 휴양지의 조건과도 다르다. 이상적인 직장의 입지는 어떤 곳일까? 교통이 편리하고 도로가 핏줄처럼 잘 연결되어있고 고층 빌딩들이 있어 사람들이 모여들어 집단으로 일할 수 있는 곳이다. 원격근무가 제 아무리 보편화돼봤자 직장에 출근해서 다른 동료들과 일하는 것에 비하면 집중도나 효율이 무척 떨어진다는 것을 느낄수 있다. 따라서 직장은 번화가 주변이 가장 무난하다. 직장이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한적한 곳에 있다면 입지를 잘못 고른 곳이다. 적당한 거주지는 어떤 곳일까? 이때는 번화가를 선택하면 안된다. 적당한 주거지는 사람이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는 곳이어야한다. 직장, 혹은 도심까지의 거리가 대중교통 이용시 최대 1시간 이내인 곳이어야 삶의 ..
2023.05.01 -
전세 사기극의 진짜 원인 제공자는 정부
한국 전월세 제도는 복잡하기 이를 데 없다. 사실 한국 부동산 제도 자체가 진짜 복잡함의 끝판왕이다. 거기에 얽힌 세금 제도 조차 엄청나게 복잡하다. 한국에만 존재하는 전세제도는 단언컨대 하루 빨리 없애야 할 악습일 뿐이다. 깔금하게 월세로 가는게 임대인이나 임차인 모두에게 이득이고 안전하다는 걸 임차인들 본인만 모른다. 이렇게 복잡한 부동산 법규를 일반인이 시간 내어 이해하기란 애초부터 불가능하다. 빌라왕 사기꾼은 이런 법률의 복잡함을 그냥 이용해먹은 나쁜 놈에 불과하다. 즉 진짜 원인 제공자는 따로 있다는 얘기다. 진짜 원인 제공자는 누굴까? 바로 이렇게 해괴망측하게 복잡한 전월세 제도를 만든 정부에 있다. 물론 교활함의 끝판왕인 현재 여당 국민의짐은 전세사기 문제조차 문재인 정부의 실책이라며 연일 ..
2023.04.19 -
강가 (혹은 바닷가) 동네의 단점: 겨울에 개추움+홍수 혹은 해수면 상승 위험
강가나 바닷가 동네의 경우 여름에는 한결 시원함이 느껴지지만 이게 겨울에는 엄청난 단점이 되는데 정말 바닷바람 혹은 강바람이 불어서 훨씬 춥게 느껴진다. 게다가 바닷가 동네의 경우 바다에 너무 근접한 부동산은 사지 않는 편이 현명한데 지구수면이 상승하고 있어서 해안가 마을의 경우 바다에 잠식될 위험이 아주 높기 때문이다. (유명한 예로는 해운대 엘시티가 있다. 여름 장마철이면 상습 침수지역이기도 하고...사실 지대가 낮은 강남도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내가 강남 부동산은 안 좋다고 하는 것이다.) 유럽 프랑스의 경우는 심지어 최근에 정부에서 해안가 일부 건물에 대해서는 폐쇄 명령을 내린 적도 있는데 이는 모두 최근의 해안가 수면 상승 때문이다. 심하면 1년에 거의 7~8m씩 해안선이 상승한다고 한다. 1..
2023.02.25 -
오피스텔 전입신고 안 된다고? 전입신고해도 전혀 상관 없음
오피스텔은 대부분 전입신고를 하면 안 된다는 조건을 걸고 임대차 계약을 진행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임차인이 만약 전입신고를 해버리면 세금 걷으려고 환장인 국세청에서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주택으로 간주해 임대인에 엄청난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임대인이 엄청나게 곤란한 사정에 빠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계약시에 임차인의 사업자여부를 꼭 확인하거나 약속을 어기고 전입신고를 할 경우 그로 인해 임대인이 입는 피해를 전부 보상해야 한다는 둥 온갖 살벌한 조항을 달아서 임차인이 전입신고를 못하도록 계약전 신신당부를 한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어떠한 방법을 쓰더라도 임차인의 전입신고를 막을 방법은 단언컨대 절.대. 없다. 설사 임차인이 업무용으로 쓰겠다고 사업자 등록까지 하고 들어오더라도 재미삼아 전입..
2023.02.21 -
여의도의 입지-별루인 이유
우리나라 주요 금융회사와 기관 및 국회는 여의도에 몰려있다. 그런데 여의도는 지리적으로는 영 별루인 곳이다. 강가에 떠있는 섬이기 때문에 일단 겨울철에는 바람이 심하고 들어가려면 다리를 건너야하므로 대지와의 연결이 끊긴다. 즉, 고독하게 대지에서 떨어져 있어 기운이 끊기는데다 물길 위에 있어 재물이건 뭐건 떠내려가는 형상이지 쌓이는 구조가 아니다. 그런데 이렇게 터가 안좋은 곳에 금융기관과 국회 같은 주요기관이 밀집해있다니 코미디같은 일이다. 한국의 불행은 여의도에 국회가 들어설때부터 예견된 것이다. 앞으로 더이상 인위적인 노력으로 여의도를 개발하려해서는 안될 것이다. 여의도는 주거지로도 별루이고 업무나 상업지로도 영 별루인 지역으로서 한마디로 공원이나 어울릴 법한 땅이다. 여의도나 여의도 주변의 당산이..
2023.02.05 -
부동산이 매물로 나왔다면 단 한가지 질문만 던져라
부동산, 혹은 다른 여러 물건이 마찬가지이겠지만 만약 어떤 물건이건 부동산이건 매물로 나왔다면 단 한가지 질문만 던져보면 핵심을 파악할 수 있다. 그건 바로 '왜 팔려고 할까?'라는 질문이다. 부동산이 매물로 나오면 중개업자건 매도자건 좋은 점들만 콕 집어서 입이 마르게 칭찬한다.(즉, 해당 물건이나 부동산의 단점은 절대 말하지 않고 숨긴다.) 그렇다면 듣는 입장에서는 자연스레 이런 질문이 머릿속에 떠올라야 한다. '그렇게 좋은 집(혹은 땅)인데 왜 팔려고 할까?'라는 질문 말이다. 물론 이런 질문을 던져봤자 중개업자건 매도자건 솔직하게 알려주지 않거나 거짓말할 것이다. 그러므로 속고싶지 않으면 스스로 추측해보는 수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누군가가 끝내주는 투자정보라며 비밀이지만 너에게만 알려준다고 꼬신다..
2023.01.31 -
공인중개사 사무소 창업, 오피스텔 일반호실(업무용)에서도 가능할까?☞Yes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법상 근린생활시설, 혹은 업무시설에만 설치 가능하다고 한다. 그런데 오피스텔의 경우 주거용이 아니면 업무용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오피스텔에서도 상가점포가 아닌 호실이라도 공인중개사 사무소 등록이 가능하다. 즉, 보통 오피스텔 1~2층에 위치한 상가점포가 아니더라도 그 위의 일반 호실에서도 공인중개사 사무소 창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실제로 오피스텔에 위치한 공인중개사의 경우 이렇게 영업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간혹 있다.) 계약서 쓸 때는 좀 불편하긴 하겠지만(손님들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므로) 어차피 요즘 부동산시장에 워크인 손님들은 거의 없는 지경이라 이렇게 영업해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사실 다른 전문직종들 역시 오피스텔에서 창업하는 경우도 있는데 하물며 공인중개사라고 해서 ..
2023.01.25 -
급매, 급급매물이 늘어난다.
앞으로 한국도 일본과 유사한 궤적을 따라가게 되리라 본다. 차이점이 있다면 일본은 튼튼한 내수시장과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단순히 잃어버린 10년에 불과했지만 한국은 내수시장도 없는데다 제조업 경쟁력마저 무너지고 있어서 '잃어버린 10년'정도가 아니라 아마 국운이 기우는 10년이 될 것이다. 최근 유튜브를 보면 부동산 유튜버들의 급매, 급급매 매물 소개 광고가 부쩍 늘어났다는 것을 절감할 수 있다. 금리 몇 퍼센트 인상했다고 이렇게 시장이 급변하는 곳은 아마 한국이 유일할 것이다. 아무튼 거품이 걷혀도 너무 빠르게 걷혀서 황당할 정도이고 분위기마저 1년도 안 되는 사이에 급랭하니 어이가 없을 정도이다. (아마 지금 상황이 다들 믿기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불과 1년전만 해도 주식시장, 부동산 시장 모두 ..
2023.01.25 -
강남 거품은 꺼지게 되어 있다.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주요 도시에 살아보거나 근무해본 경험에서 얘기해보자면 강남의 부동산 가격은 현재도 상당한 거품이 끼어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강남은 상습 침수지역으로서 근본적으로 별로 좋은 땅이 아니다. 인위적인 개발을 거쳐 부동산 가격이 올랐지만 시대가 변했고 강남이 더이상 부동산 시장을 주도할 이유도 없고 그럴만한 땅도 아니다. 따라서 강남은 이제 하락세만 남았다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은 흔히 부동산의 가치가 영원히 고정된 줄 알지만 부동산은 예전에나 지금 시대나 늘 조금씩 변하고 있다. 다만 그 변화의 주기가 너무 길다보니 잘 느끼지 못할 뿐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adh-wbhwfSE https://www.youtube.com/watch?v=Wck2d..
2023.01.16 -
오피스텔 공실신고를 하다.(관리비 부가가치세 신고)
오피스텔을 업무용으로 매입해서 쓸 경우 '오피스텔 공실신고'라는 것을 1년에 두차례 해줘야 한다. (다른 말로 부가가치세(VAT)신고이다.) 임대를 주지 않고 매입자 본인이 쓴다고 해도 역시 공실신고(=무수입 신고)를 반드시 해줘야 하므로 좀 번거롭긴 하다. 하는 방법은 국세청 홈택스(혹은 스마트폰 손택스)에서 하면 되는데 별로 어렵지 않다. *홈택스에 접속해서 부가가치세 정기신고(1월1일과 7월1일 두차례 신고화면이 열리는데 관리비 전자세금계산서는 12일 정도에 조회가능하므로 12일~15일 사이에 하면 된다. 15일이 마지막 기한이니 그전에는 끝내야 한다.) 를 클릭해서 들어간 후 다른 건 손댈 필요없이 매입세액 메뉴에서 '과세 세금계산서 발급분' 클릭 후 '전자세금계산서 불러오기'를 선택하면 됨. 그..
2023.01.12 -
부동산의 진가는 금리가 오르면 드러난다
장기간에 걸친 금리 하락으로(금리 하락은 거의 수십년간 이어져온 것이다) 부동산의 가격에 거품이 많이 꼈던 상황에서 마치 작심하고 그런 거품에 바늘로 구멍 내어 터뜨리기라도 할 심보로 무리하고 급격하고 전례없는 금리상승을 정부가 단행하다 잠시 쉬어가고 있는 상황이다.(더이상 금리를 올리면 한계기업 도산하고 부동산시장은 물론 주식시장까지 망가져 경제 자체가 부도나게 생겼으니 정권과 표심을 의식한 정부가 한템포 쉬면서 속도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속내는 금리를 '여기서 묻고 더블로 다시 가'고 싶겠지만 폭동이 일어날 것을 각오해야하니 아마 그러지는 못할 것이다. 아마 한동안은 ) 부동산과 금리는 보통 상반관계에 있는데 부동산에 요즘처럼 안 좋은 시장환경이 형성되면 거품이 빠지고 부동산의 진가가 드러난다..
2023.01.12 -
전세제도-이용하지도 말고 전세주지도 말자
전세제도는 문제점이 매우 많은 제도라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전세로 주거공간을 빌려쓰지 않는다. 우리나라 주거시장에 존재하는 독특한 전세제도는 원래의 법상 의미의 전세제도에서도 많이 변형된 좀 기형적인 제도, 즉 일종의 '변형된 월세'라고 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rFVAqcIEDU 위 동영상을 보면 전세제도의 문제점이 굉장히 잘 드러나느데, 일단 임대인 입장에서는 전세보증금을 무슨 자기돈이나 되는냥 착각하고 그걸로 또 레버리지를 일으켜 다른 부동산에 투자하는 게 문제이고(나중에 돌려줄때 문제 생길 수도 있는 건 전혀 생각하지 않고 말이다.) 임차인 또한 월세 내는 게 아까워서 전세를 찾게되는데 요즘처럼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전세의 메리트 자체가 많이 떨어..
2023.01.11 -
경공매: 부동산으로 돈벌고 싶다면 반드시 공부해야 함
경매는 공인중개사에게 비싼 중개수수료 지불하지 않고도 (경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좋은 물건을 싼 값에 취득할 수 있는 최적의 루트이다.(물론 경매에 대해 잘 모르면 한국 법원의 말도 안 되는 불친절함과 완고함 때문에 몇 천만원씩 잃는 것은 예삿일도 아니다. 따라서 위험 역시 대단히 크므로 공부를 많이 해둬야 한다. 만약 경매가 부담된다면 초보자는 공매부터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공매는 경매물건에 비해 수익성은 떨어지지만 대신 경매보다는 확실히 안전하다) 경매와 공매를 합하여 경공매라고 통칭한다. 참고로 공매는 인터넷으로도 입찰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직접 법원에 나가야 하는 수고로움과 직접 입찰서까지 손으로 써야하는 등의 여러가지 번거로움이 있는 경매에 비해 편리한 면이 있다.(대신 수익성 역시..
2023.01.10 -
전원주택: 살기전에는 환상, 살다보면 현실
내게 한가지 꿈이 있다면 젊어서는 대도시에서 일하고(단, 거주는 한가한 곳에서 하는 것이다. 즉, 일은 사람 많은 대도시에서하고 거주는 사람 한적한 근사한 단독주택에서 살고 싶다. 원래 이상적인 거주지와 직장은 서로 다른 것이다. 직장은 사람 많은 곳이 좋고 거주지는 사람 적은 곳이 쾌적하다.) 연금받을 나이(65세)가 되면 은퇴후 자연환경 좋은 전원주택에 사는 것이다. 그런데 전원주택에 대한 이러한 내 로망을 얘기하면 부모님은 전원주택은 전혀 내키지 않는다고 하신다. 부모님 중 한분은 시골 출신이시고 한분은 도회지 출신이신데도 두분 다 시골생활을 싫어하시는 걸 보면 전원주택에 대한 선호도 역시 사람 나름인 듯 싶다. 나는 줄곧 도회지에서만 나고 자랐기 때문에 시골생활에 대한 환상같은 게 있는데 이게 사..
2023.01.10 -
부동산 광고 CP사 선택: 비싸다고 해서 좋지는 않음
네이버부동산에 광고를 올리기 위해서 중간업체인 CP사를 써야 하는데 나는 각각 매경, 부동산114, 텐컴즈를 써본 경험이 있는데 일단 이 중에서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텐컴즈를 추천하고 싶다. 경험상 텐컴즈는 가격도 저렴하고 응대직원의 태도가 가장 신속하고 친절한 편이었다. 그외에 매경은 가격이 좀 비싸고 부동산114는 직원의 응대속도나 시스템편리성, 친절도가 모두 텐컴즈에 비해 떨어진다. 즉, 다른 사람들이 뭘 많이 쓰는지 보고 정하면 되는데 내 최근 경험상으로는 텐컴즈는 나쁘지 않았다. 한마디로 이 바닥은 가격과 업체규모나 업력 서비스 수준은 서로 약간 무관한 것 같다. http://nhpadmin.tencom.co.kr/ 부동산 맞춤정보회사 TEN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2022-12-29 12.3..
2023.01.08 -
부동산 물건 따는 방법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거나 소공(소속공인중개사)로 일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물건 따오는법(임장)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 1. DM(우편물)-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서 주로 공실이어서 현재 임차인이 없거나 다른 부동산중개업소에서 네이버부동산 등에 매물로 올렸는데 컨택포인트(연락처, 혹은 임대인과 연락할 수 있는 접점)를 찾을 수 없을 때 활용한다. 우편비용이 좀 들고 정성이 들어가야 하지만 우편 발송시 비용이 400~500원에 불과하니 확률이 높거나 괜찮은 물건이라고 판단되면 하는 편이 낫다. 경험상 DM의 성공률은 10% 미만이다.(즉, 10통 보내면 그중 1통받은 분한테서 전화연락이 온다.)-DM에는 간단한 업소 소개와 함께 해당 물건에 대한 중개/임대차 등 원하실 경우 저희 업체에 연락달라는 소개..
2023.01.08 -
공인중개사업계 현실: 레드오션, 저질 양아치 중개사들(일부)
일단 이 바닥은 레드오션이 맞다. 그러니 개업공인중개사들끼리는 정말 피튀게 경쟁하고 있다. 네이버 부동산에 광고를 올리면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서 주변 경쟁 업체에서 동일 매물에 대한 광고가 너나 할 것 없이 올라온다.(심지어는 처음에는 뭣모르고 광고해달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다시 광고를 내려달라고까지 하는 임대인이나 임차인까지 종종 나타나는데 왜냐하면 광고에 노출되는 순간 어떻게 알았는지 주변 공인중개사들(심지어는 수십킬로미터 떨어진 원거리에 있는 공인중개사사무소 직원들까지 오는 경우도 종종 있음) 수십명이 광고를 내주겠다고 찾아오는 바람에 나중에는 오히려 귀찮아진다는 것이다. 즉, 해당 지역의 공인중개사사무소들끼리 그만큼 서로 경쟁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일단 시험 자체의 진입장벽이 낮..
2023.01.08 -
서울 부동산이 비쌀수밖에 없는 이유
너무 당연한 소리이지만 한국의 수도인 서울의 부동산 가격은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비쌀수 밖에 없다. 한 나라의 수도로써 오랜기간 자리잡음하며(조선시대부터) 이어져온 오랜 역사가 만들어낸 특유의 유산이나 유물, 분위기는 다른 지방이 쉽게 대체하기 힘든 독특한 매력이 있다. 대도시는 대도시 특유의 활력(바이브, vibe)같은 게 있어서 사람이 계속 몰릴수 밖에 없다. 사람이 몰리는 곳은 활력이 생길수 밖에없고 그런 곳들은 마치 자석처럼 또다른 사람과 부(wealth)를 끌어당긴다. 따라서 물어볼 필요도 없는 얘기지만 당연히 서울 부동산 가격은 비싼 것이다.(앞으로도 아마 거의 반세기 이상은 그런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D3d2oXSPHFU
2023.01.06 -
부동산 영업에 도움되는 간단한 팁
어떤 물건을 팔때는 반드시 진짜 팔고 싶은 물건(비싼 물건, 혹은 수수료가 많이 떨어지거나 호구잡기쉬운 물건)을 가장 마지막에 보여주는 게 좋다고 한다. 이유는 단순한데 여러 물건을 보여주다보면 고객은 피로감을 느껴서 맨 마지막에 본 물건이 가장 좋은 물건일 경우 비싸더라도 구매를 결심하게 되기 쉬워서라고 한다. 또한 초두효과와 말미 효과라는 게 있어서 면접시나 물건을 볼때 중간에 본 지원자나 물건보다는 처음보는 지원자나 물건, 혹은 마지막으로 보는 지원자나 물건이 더욱 기억에 오래 남기도 하고 채용되기도 쉽다고 한다. 즉, 중간에 본 것들은 쉽게 잊혀지기 쉽다는 뜻이다. 따라서 면접시에 조금이라도 유리하려면 지원자들중 가장 처음 면접을 보거나 아니면 가장 마지막에 면접을 보는 게 조금이나마 유리해지는 ..
2023.01.05 -
복층형 오피스텔 짓는 이유
복층형 오피스텔은 보기좋은 쓰레기라는 혹평이 있다. 즉, 복층구조임에도 지나치게 낮은 천정고로 인해 복층부분을 제대로 활용하기힘들고(침실로쓰면 너무 낮고 짐을 갖다놓는 창고로 쓰기에는 아까운 공간이다. 그렇다고 일반 공간으로 쓰자니 거의 중학생 키 정도밖에 안되는 높이의 복층공간이 대부분이라 몸을 숙이고 다녀야하는 불편한 공간이다.) 계단오르내리느라 위험하기도 하고 냉난방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즉, 높은 천정이 주는 개방감외에 희생해야할게 너무 많아 비추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복층형으로 이왕 지을 것이면 제대로 짓던가 하지 이렇게 어정쩡한 복층으로 짓는 이유는 뭘까? 그 이유는 건축법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 복층형 오피스텔의 복층은 일종의 서비스공간인데 층고를 몇미터 이상으로하면 서비스공간이 아닌 별..
2023.01.05 -
홍대입구 상권의 단점
오늘 정말 오래간만에 홍대입구에 임장차 들렀다. 홍대입구 상권의 단점은 뭐가 있을까? 내 생각에는 이미 오를대로 오른 부동산 가격이 문제라고 생각된다. 오늘 홍대입구를 가보니 곳곳에 확실히 임대배너가 많이 늘어났다는 생각이 든다. 작년 여름 쯤과는 확연히 다른 풍경이었다. 역시 급격한 금리인상의 충격파는 무서웠다. 아마 지금 수준의 고금리에서는(저금리를 대단히 오래 유지해왔기 때문에 충격파가 훨씬 더 컸던 것이리라) 당분간 상업용 부동산은 공실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부동산업소에도 문의전화가 거의 뚝 끊긴 상태이다. 주택은 그나마 사람이 살아야 하니 임대차 수요라도 있겠지만 상가의 경우는 경기를 워낙 많이 타다보니까 그마저도 문의가 없는 상태이다. 앞으로 겨울이 지나도 당분간 부동산 경기는..
2023.01.04 -
오피스텔 매입후 건물분 부가세 환급받고 나서도 매년 2번 부가세 신고해야함
오피스텔을 매수하고 일반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건물분 부가세는 계약후 15일내 환급신청하여 환급받을 수 있는데 이게 끝이 아니라 이제 매년 1년에 두차례씩 월세수입에 대한 부가가치세 신고를 해야한다.(일반임대사업자를 내면 해당 오피스텔은 주택이 아닌 일반건물로 분류되기에 임차인은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없기에 사실상 월세 수입에 대한 부가가치세 신고를 하게된다. 여기에는 함정이 있는데 임차인이 보증금 보호를 받기위해 전입신고를 해버리면 주택으로 분류되어 과세되는 갲가튼 일이 일어난다. 주택관련 세금내용은 복잡하고 국세청,법원이 판단하는 기준이 제각기 달라서 진짜 머리아픔. 아무튼 세입자가 전입신고하면 골때리는 일이 벌어지는데 이걸 막을 방법은 사실상 없음) 아무튼 1년에 2번 월세수입이 있건 없건 반드시 ..
2023.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