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883)
-
전원주택 거래시 주의점(도로지분 반드시 체크)
최근 사무실에서 계약 진행한 건 중 문제 생긴 게 하나 있다. 경매가 진행중인 전원주택이었는데 이 물건에 황당하게도 도로지분이 없었던 것이다. 전원주택의 경우 드물긴하지만 도로지분 없이 경매에 물건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즉, 도로지분은 기존 소유자가 가지고 있는데 도로지분은 쏙 빼고 건물만 경매에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연결되는 도로가 없어 맹지가 되므로 해당 물건을 경매로 낙찰받더라도 나중에 다시 매도할 때 제값을 못받게 될 가능성이 높으며 해당 전원주택 부지에 건축허가를 받거나 상하수도, 도시가스 등을 추가 연결하기 위해 공사를 진행하려는 경우 도로 지분권자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 난처한 일이 생긴다.) 전원주택 거래시 해당 주택이 도로와 연결되는지(도로지분이 있는지) 잘 살펴보지 않으면..
2022.01.24 -
부동산 중개사무소 입지조건
부동산 중개사무소 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동네 근처 여러군데를 알아보고 있다. 내가 동네 근처를 알아보는 이유는 출퇴근이 편하기도 하고(걸어다니면 되므로)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동네면 유리한 점이 있고 무엇보다 내 성향 자체가 대중교통 타고 시내까지 나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적한 곳을 좋아하는 편이다.)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구할 때 반드시 피해야 할 곳들에 대해 적어 보겠다. 1. 구석진 곳이나 사람 왕래가 뜸하고 앞으로도 뜸할 곳(X)대로변에 위치한 중개사무소나 사람 왕래가 많은 곳은 그만큼 비싸긴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 왕래도 별로 없고 장기간 공실인 사무소를 단순히 싸다는 이유로 덥석 물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런 곳은 중개사무소를 개설해도 살아남을 확률이 별로 없..
2022.01.24 -
부동산 투자로 성공하는 비결: 몇 년 뒤의 상황을 그려본다.
부동산 투자로 성공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내가 직접 부동산 투자로 성공한 경험은 없지만 성공한 분들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성공한 분들은 상상력이 풍부한 분들이다. 즉, 남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것을 상상할 줄 알고,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안목을 가진 사람들이 성공한다. 지금은 허허벌판인 땅이지만 몇 년뒤 이 지역이 개발되고 큰 호재가 생길 것을 볼 줄 아는, 즉 미래를 볼 줄 아는 사람들만이 남들이 별로 관심두지 않는 저평가된 부동산에 투자해 크게 성공한다. 즉, 성공하고 싶으면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안목을 가져야 하는데, 그러고 싶으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는 눈이다. 남들이 대부분 다 좋게 생각하는 부동산은 이미 가격이 오를대로 오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황량한..
2022.01.23 -
하수는 뭐든 복잡하게 만들고, 고수는 뭐든 단순하게 만든다
어떤 책의 내용이 너무 복잡하고 양이 많고 잔뜩 어렵게 기술되어 있다면 그 책은 그냥 거르는 게 답이다. 하수는 핵심을 파악 못 하니 양만 잔뜩 늘려서 지극히 간단한 것도 지극히 복잡하게 만들어서 괜히 아는 척, 유식한척 폼이나 잡는 인간들이다. 하슨들이 쓴 책은 하나같이 복잡하고 내용이 방대하다. 하수들은 최대한 복잡하고 난해하게 글을 써야 자신의 권위가 서는 줄 착각하므로 쉽고 간단한 내용조차도 일부러 복잡하게 만들고 잔뜩 양을 늘려 설명한다.(사실 하수들은 핵심이 뭔지도 파악 못 하고 있으므로 그냥 헤메고 있는데 불과하다) 반면, 고수들은 뭐든 최대한 간단하게 설명할줄 안다. 일견 복잡해보이는 문제라도 핵심을 간파하여 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아는 자들이 진정한 고수다. 마찬가지로 어떤 선생이 가르치는..
2022.01.23 -
가진 자들이 더한 이유
속설 중에 보통 부자들(가진 자(놈)들)이 더 하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부자들일수록 자기 것 챙기기에 더 철저한 면이 있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말은 마치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하는 논쟁과 다름없다. 부자들이 철저한 면이 있고 그런 면들이 피도눈물도 없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으나 어쨌든 확실하고 똑 부러지고 두번세번 확인하고 의심하길 좋아한다는 면이 있는데 바로 그런 철두철미한 점들이 있었기에 많은 재산을 축적할 수 있었을 것이다. 즉, 그냥 남들 하는 대로 살아서는 절대 부자의 자리에 오를 수 없다. 즉, 부자라서 더한 놈이 된 것이 아니라 바로 더한 놈이었기 때문에 부자가 된 것이다. 부자들은 철두철미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지 부자가 되었기 때문에 더 철두철미해..
2022.01.23 -
구구단은 19단까지 외워두는 게 좋다.
세계에서 가장 암산 능력이 빠른 인간들이 인도학생들이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19단까지 외우고 있다. (인도학생들과 같이 생활해보면 알 수 있다.) 곱셈을 빨리하는 능력은 여러면에서 도움이 된다. 일단, 각종 고시나 어려운 시험들의 경우 계산문제가 종종 포함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암산능력이 빠르고 정확하면 남들보다 우위에 설 수 있다. 특히 금융권의 경우 빠른 암산 능력은 고급 금융자격증을 취득하건 실무에서 일하건 거의 필수적이라 보면 된다. 인도식 구구단 19단 표와 인도 구구단 외우기 (tistory.com) 인도식 구구단 19단 표와 인도 구구단 외우기 9 곱하기 9만 외우면 구구단은 끝이라고 믿고 있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구구단은 이름 그대로 1 × 1 에서 9 × 9 까지의 81가지 곱셈입니..
2022.01.23 -
내 마음 속 멘토 - 휠라코리아 윤윤수 회장님
휠라코리아 윤윤수 회장님은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유명한 분이다. 장학재단에 거액을 기부하시는 등 존경받는 기업인 이기도 하다. 이 분의 초창기 젊은 시절은 시련과 고난으로 일관되어 30세 이전까지는 별다른 빛을 못 보신 분이다. 윤회장님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그가 청소년기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관계로 일찍이 의사가 되고자 하는 꿈을 품고 열심히 공부를 했으나 원하는 의대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래서 대신 서울대 치대에 들어갔으나 의학의 길을 가고자 다시 재수를 했으나 불행히도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삼수끝에 서울의 중상위권 대학에 들어갔다. 실력으로는 충분히 서울대에 입학 가능했으며 서울대 치대를 나와 괜찮은 수입을 올리며 편하게 살 수 있었으나 괜히 모험을 했다가(?) 오히려 몇 년..
2022.01.23 -
크게 될 사람은 인생에서 반드시 큰 위기를 맞는다.
역사를 보면 대부분 대성할 사람은 인생에서 큰 위기를 맞게 된다. 소나무 역시 아무런 장애물 없이 곧게 쭉 뻗은 것보다는 여기저기 풍화에 시달리며 구불구불하게 성장한 소나무가 비싸고 멋드러짐이 있듯 사람 역시 마찬가지이다.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애플의 전 CEO 스티브잡스의 경우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격기도 했고 삼국지에 등장하는 조조 역시 동탁 암살을 도모했다가 자신의 목숨까지 잃을 뻔 했다. 초한지에 나오는 장량 역시 진시황제를 모살하려다가 쫓기는 신세가 되어 오랜 세월 은거하며 지낸다. 전화위복이라는 말도 있듯 인생에서 '화'를 당하더라도 그것은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복'이 되는 경우가 많다. 행운처럼 보이는 것이 오히려 나중에는 재앙의 씨앗이 되는 경우도 있고 일견 재앙처럼..
2022.01.23 -
내가 차트쟁이들을 믿지 않는 이유
누군가가 방송이나 인터넷 등에서 '차트를 보니 상승(또는 하락)할 거다' 라던가 '차트가 기가 막히네~' 등등의 귀가 솔깃해지는 얘기를 하는 인간이 있다면 그런 인간은 그냥 믿고 걸러도 좋다. 왜냐하면 차트 운운하는 인간은 100% 전문가가 아니고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에 대해 배워보면 이론적으로 가장 기본적으로 배우는 것이 시장의 3가지 유형이다. 시장의 3가지 유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금융시장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가치분석 등의 기본적인 분석방법이 어느 정도 통하는 시장, 그리고 그 기업 사정에 밝은 내부자들만 수익을 볼 수 있는 시장, 마지막으로 내부자건 외부자건 그 어느 누구도 (시장의 평균적인 수익률을 초과하는 이상의) 이득을 얻을 수 없는 시..
2022.01.23 -
대도시는 거주공간으로서 적합할까?
한국이나 일본, 프랑스, 영국 같은 나라들의 공통점은 사람들이 모여살기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세계적인 대도시가 발달한 곳이다. 중국에는 베이징, 상해 등의 대도시가 있고 미국 역시 뉴욕이라는 대도시가 있으니 모여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라도 있느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있다고 대답할 수 있다. 모여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라로 내가 모범사례로 꼽고 싶은 나라는 독일과 스위스이다. 독일에는 베를린이라는 수도가 있지만 일단 방문해보면 독일 내 여느 도시에 비해 그다지 번화가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나 내가 독일을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10년전만 해도 베를린 역 앞은 그냥 황량한 풍경이기만 해서 좀 황당했던 기억이 있다. 세계 7위 내의 경제 대국의 수..
2022.01.23 -
결로가 생기는 원인-단열부족
결로가 생기는 원인은 뭘까? 결로가 생기는 원인에 대해 찾아보면 하나같이 하는 소리들이 습기라던가 온도차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내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적어도 습기는 주요 원인이 아니다. 결로의 원인이 습기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원인과 결과를 혼동해서 말하고 있는 것 뿐이다. 결로가 생기는 원인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단열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건물이 지은지 오래되었거나 단열공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서 벽을 경계로 하여 바깥 공기와 내부 공기사이에 온도차가 심하게 벌어지면 이러한 내외부의 심한 온도차로 인해 따뜻한 내부 공간의 차가운 벽면에 내부의 따뜻한 공기가 만나면 내부의 따뜻한 공기가 급격히 온도가 하락하여 벽 표면에 작은 물방울이 생겨나는 것이다. 즉, 공기 중의 습도는 부차적인 요..
2022.01.23 -
좋은 부동산 물건을 찾기 어려운 이유(부동산시장은 원래 기울어진 운동장)
부동산 손님들이 원하는 것은 공통적으로 싼 값에 좋은 물건을 찾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그런 물건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사실 없다고 봐야 맞다. 좋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자들은 대부분 재산이 어느정도 축적되어있는 소위 말하는 이 사회의 부자들(가진 자들)이 대부분이며 그런 자들은 원래 경거망동하는 법도 잘 없다. 비싸고 괜찮은 물건일수록 매도자는 급하게 팔 이유가 전혀 없으므로 설사 매물로 내놓는다 하더라도 대부분 적정 가치보다는 상당히 더 비싼 고가에 호가를 부르게 된다. 특히 해당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에 있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일 경우 어쩌다 고가에 사려는 매수자가 나타난다해도 아예 매물을 거둬들이기도 하고 그 자리에서 1억~2억을 올려버리는 경우도 다반사다. 어차피 살 사람은 ..
2022.01.22 -
도광양회-어둠 속에서 칼날을 간다.
어떤 사람들은 너무도 쉽게 운좋게 사회적인 성공을 이룬 것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 역시 대부분은 도광양회(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힘을 기르다)의 세월을 견뎌낸 사람들이다. 각종 어려운 시험에 합격한 사람 역시 보이지 않는 수많은 세월을 자신과의 싸움으로 버텨내었을 것이고 어느 조직이건 높은 자리에 올라가거나 많은 부를 축적한 자들은 그러한 성취를 이루기까지 인고의 세월을 보내야만 했을 것이다. 성공이나 성취는 보기보다 그렇게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만약 쉽게 얻을 수 있는 성취라면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 곧 눈녹듯 사라지고 말 것이다. 왜냐하면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라면 그런 성취는 오래가지 못하는 약한 것일 것이므로 좋지 않은 때를 만나면 곧 성이 무너지듯 무너질 것이기 때문이다. 진..
2022.01.22 -
한국 교육 시스템의 문제점
아는 지인 중에 국내에서는 이름없는 별볼일 없는 대학을 나왔지만 해외로 유학하여 해외에서 교수의 자리까지 오른 사람이 있다. 이 분 집안은 내가 잘 아는데 별다른 빽도 없으며 중산층의 평범한 가정이고 학창시절 공부도 겁나 못했음에도 그냥 정말 자신의 실력과 엄청난 노력만으로 결국 해외에서 뜻을 이뤘다. (아마 한국이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내가 느끼기에 한국은 정말 문제가 많은 나라 중에 하나이다. 한국에 대한 문제점을 거론하면 늘 반론으로 거론되는 게 삼성,현대차,LG전자 등 세계가 알아주는 대기업이 있는 경제대국 중 하나라는 것이다. 일견 듣고 보면 그럴싸하게 들린다. 그런데 나는 그런 소리를 하는 사람들에게 반문한다. "그게 당신과 무슨 상관입니까? 이건희 회장, 정몽구 회장 일가가 잘 사는 게 ..
2022.01.22 -
중개사 사무실 자리 구하기 계속..
내가 사는 지역은 공인중개사사무소 자리 구하기도 정말 어렵다. 좀 괜찮아 보이는 곳은 월세가 최소 100만원은 넘어가고 그 보다 저렴한 곳은 구석진 곳이거나 중개사무소 자리를 내주지 않는다. (지역별로 공인중개사 모임같은 것이 있는데 자기네들 모임에서 어느 지역은 더 이상 중개사무소 자리를 내어주지 않기로 협의같은 걸 했다고 한다. 참 말도 안 되는 짓거리들이다.) 그 중에서 그나마 지금 마음에 드는 자리가 두 군데 정도 나왔는데 하나는 현재 식당으로 쓰는 자리이고 나머지는 사무실로 쓰는 자리이다. 사무실로 쓰는 자리는 따로 인테리어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도 될 정도로 괜찮은데(기존 집기를 그대로 승계 가능하다고 함) 월세가 80만원이며 대신 권리금이 없다. 식당자리는 월세가 70만원으로 조금 저렴한데 ..
2022.01.21 -
출근 9일째-사무실 구하기 결코 만만찮다.
소공으로 더 있어봤자 내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 일주일만에 느껴졌기에 일단 사무실을 구하고 있는데 결코 쉽지가 않다. 기존에 이 지역에서 중개사무소를 하는 분들이 열이면 열 새로운 공인중개사 사무소가 들어서는 것을 반기지 않는다. 즉, 어느 사무소에 물어봐도 신규로 중개사무소할만한 자리는 없다는 대답 뿐이다. 나는 권리금 내가면서까지 기존 사무실 자리를 받고 싶지는 않으므로 어쩔 수 없이 상가 주인과 직접 연락을 취해서 계약을 맺는 수밖에 없을 듯 하다. (나쁜 말로 표현하자면 중개사업은 텃세가 좀 심하다.) 오늘은 근처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라는 분이 함께 점심식사를 하자고 하여 대표님, 소장님, 그리고 그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분과 실장님과 함께 모두 5명이 오리백숙과 닭백숙을 먹었다. 닭이 너무..
2022.01.20 -
출근 8일째-눈 왕창 옴
아침부터 눈이 많이 내려서 사무실 앞을 쓸었다. 오전에는 소장님께서 좋은 창고물건이 나왔으니 물류회사들의 창고 담당자들한테 연락해보라고 하셔서 전화를 한 40통 가까이 한 것 같다. 완전 맨땅에 헤딩하기 TM영업이었다.(내가 무슨 보이스피싱 조직원도 아니고 이런 업무는 이제 좀 안 했으면 좋겠는데..증권회사 지점과 고객센터에 근무할 때도 하도 많이 TM을 해서 이제 TM이라면 지겹다.) 물론 성과는 없었다. 점심식사는 북어해장국을 먹었는데 인근에 괜찮은 맛집이 있었다. 이 집은 실내 인테리어도 특이하고(역대 올림픽 선수들 사진을 마구 붙여놓은 벽면) 무엇보다 북어맛이 좀 특이했다. 내가 이때까지 먹었던 북어들은 그냥 밍밍한 맛이었랬는데 이번에 먹은 북어는 어떤 방법을 쓴 건지 몰라도 불향이 아주 강하게 ..
2022.01.19 -
출근7일째-오늘은 왠지 우울
오늘은 전반적으로 우울한 날이었다. 사무실에서 계약 진행한 것 중에 도로지분때문에 문제가 생긴 게 한 건 있는 듯 했다. 해당 부동산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공도인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사도(개인 소유의 도로)였던 것이다. 이 경우 도로 진출입이나 상하수도 혹은 전기 등을 놓을 때 분쟁이 생길 수 있고 이 때문에 사도 소유자가 몇 천만원씩 대가 보상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생겨 분위기가 갑자기 싸해졌다. 시골이나 지방의 전원주택은 이런 문제가 종종 있으니 반드시 등기부를 열람시 매매목록도 확인해봐야 한다. 겉으로만 봐서는 분명히 공도처럼 생겼는데 알고보면 사도인 경우가 종종 있다. 골치아픈 일이 생겨서 그런지 대표님이나 소장님의 얼굴이 별로 밝지는 않았는데 그런 분위기가 나한..
2022.01.18 -
출근 6일째: 매물광고와 검색, 잠재고객에 전화
오늘도 예전과 다름없이 매물광고를 한두건 올리고 매물을 검색하다보니 시간이 다 지나갔다. 지난 주 경매물건에 대한 매매가 이뤄지면서 급하게 집에 살고 있던 임차인이 거주할 집들을 알아보아야 하게 되었기에 여기저기 검색하느라 시간을 보냈고 그간 사무실에 방문 및 전화주셨던 고객들에게 연락드리느라 오늘은 대충 30여통 가까이 전화한 듯 싶다. 소장님의 경매물건을 매매로 연결시키는 스킬은 참 대단한 것 같다. 왠만한 내공없이는 그런 딜은 소화해내지 못할 것이다. 일반적인 중개업무 뿐만 아니라 경매업무에 대해서도 빠삭해야 추진할 수 있는 딜인 것이다. 이번 건의 경우 매도자가 돈이 부족해서 잔금의 대부분을 중도금날짜에 받기를 원해서 문제가 좀 있었는데 소장님께서 바쁘게 여기저기 전화하고 뛰어다시니더니 잘 해결된..
2022.01.17 -
쿠쿠 밥솥 내솥의 코팅이 벗겨져서 새로 구매
쿠쿠 밥솥의 내솥을 세척하다가 코팅 부분에 이물감이 느껴져서 처음에는 밥풀 눌러붙은 것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밥풀이 말라붙은 게 아니라 코팅 자체가 떨어져 나간 것이 군데군데 보인다. 부속품인 내솥만 따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하여 밥솥 뒷면의 제품번호를 적어서 네이버에 검색하니 바로 내솥을 구매할 수 있었다. 쿠쿠 내솥 CRP-EHS0310FW : 밥솥나라 (naver.com) 쿠쿠 내솥 CRP-EHS0310FW : 밥솥나라 [밥솥나라] 쿠쿠 정품 100% 밥솥 모델명을 검색창에 정확히 입력해주세요. smartstore.naver.com 참고로 쿠쿠의 내솥 코팅부위는 상당히 약하다고 소문이 나있다.(검색해보니 대충 1년도 못 쓰고 교환하는 경우가 상당수 인듯 하다.) 심지어 쌀을 씻을때도 내솥에다 담..
2022.01.17 -
한 주의 마무리는 독서와 함께..
지지향 출판산업단지의 겨울풍경은 참 좋다. 내가 사는 곳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특별하고도 아늑한 정경을 선사하는 겨울철 오후 햇살이 내리쬐는 지지향 구석에서 책 읽으며 한가롭게 오후를 보냈다.
2022.01.17 -
대기업 직원과 자영업자의 차이
대기업 직원으로 일하는 것과 자영업자로 일하는 것의 차이는 뭘까?(난 현재 공인중개사로서 작은 사무실에서 일하지만 전에는 누구나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대기업 직원이었다. 공인중개사의 위상은 소위 '사'자 들어가는 전문직이라고 칭하기에는 좀 애매한 면이 있으므로 그냥 자영업자로 보겠다) 대기업 직원으로서의 장점은 한마디로 편하고 돈을 쉽게 많이 벌수 있다는 점이다. 편하다는 게 좀 상대적인 개념이긴한데 대기업직원도 나름의 고충은 있겠으나 자영업자들이 받는 스트레스나 업무강도에 비하면 사실 아무것도 아니다. 자영업자는 생존을 위해 고민해야하지만 적어도 월급쟁이로 있으면 생존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물론 내부적으로는 살벌한 경쟁이 있어서 스트레스받긴 하겠지만) 자영업자의 최대 장점은? 내 생각엔 ..
2022.01.15 -
토요일 홀로 사무실 지키기&문발동 소개
내가 속한 사무소는 도심지에 위치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토요일은 쉬는 분위기다. 고객과 약속이 있는 날을 제외하고는 두 분 대표님은 출근하지 않으신다. 오늘은 10시쯤 사무실에 왔는데 고객과 약속이 3건 정도 잡혀있었다. 그 와중에 한 분은 근처 전원주택지 물건 보려는 분이 계셔서 해당 주택지까지 차를 타고 나가 집을 보여드렸다. 오후에는 부부고객이 한쌍 방문하셨다. 이 지역 토박이이신듯 한데 농지나 토지 투자 쪽에 관심 갖고 계신 듯 했다. 부부가 하는 말을 들어보니 '파주쪽에 살다가 서울 가서 사니 답답해서 못 살겠다'는 것이다. 나도 그 말씀을 듣고 격하게 공감했다. 파주의 한가롭고 뻥 뚫린듯한 평지의 조용한 거주지에서 살다가 인구밀도 높고 아파트만 즐비한 회색공간인 서울에 가면 아마 답답해서 ..
2022.01.15 -
출근 5일째-경매에 넘어가기 직전의 물건이 매매계약 체결되다.
오늘은 오전부터 좀 바빴다. 소장님께서 여러 건의 매물을 주시면서 지역정보망과 '한방', 홈페이지와 네이버광고까지 모두 4군데에 각각 사진과 함께 등록하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한 매물을 이렇게 4군데에 모두 등록할 경우 대략 걸리는 시간은 서툰 내게는 아직까지 아무리 서둘러도 1시간은 걸리는 듯 하다.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 소공(소속공인중개사)은 사실상 영업맨 역할을 하는 것에 불과하다. 매물을 따오는 방법은 크게 2가지 방법이 있는데 제일 먼저 네이버부동산에서 다른 부동산업소가 어떤 물건을 올렸는지 모니터링하는 게 필수다. 만약 우리가 갖고 있는 물건을 경쟁 중개업소가 올렸다면 주인한테 전화해서 우리도 올려준다고 허락받고 같은 물건에 대한 광고를 올린다. 또한 우리 물건이 아니라도 네이버부동산을 보다가..
2022.01.14 -
출근 4일째: 광고 작업에 대해 배우다.
오늘은 오전에 좀 한가했다가 오후에는 바빴다. 오후에 평소와 달리 손님이 무려 '두 분'이나 오셨기 때문이다. 한분은 자기 부동산이 경매에 넘어가려는 분이었는데 마침 매수희망자가 나타나서 가격 좀 잘 쳐서 팔아달라고 부탁하러 오신 분이었고 다른 손님은 바로 그 부동산에 관심을 보이는 노부부셨다.(전원주택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하셨는데 가만히 귀를 기울여 곁눈질로 오고가는 대화를 들어보니 여성분은 마치 우리 어머니 생각이 들게 하는 분이었다. 순진무구하기 이를데없고 나쁘게 말하면 순진함이 지나쳐 남에게 속아 넘어가기도 쉬운 스타일인...) 오늘은 소장님께 매물과 손님에 대한 기록을 정리하는 법을 배웠다. 손님으로부터 연락이 오면 광고작업을 해야하는데 제일 기본은 이 지역 공인중개사들이 가입한 지역중개망..
2022.01.13 -
도로명주소는 도대체 왜 만들어 가지고 이 개고생이냐
뭐든 미국 따라하기 좋아하는 한국의 뇌없는 공무원들이 만들어낸 괴랄한(?)작품이 바로 도로명주소 되시겠다. 이 수천억의 혈세를 퍼부으며 만들어낸 도로명주소 때문에 지금도 국민들은 택배를 받거나 인터넷으로 물건을 살 때나 언제나 두 가지의 주소를 기재하는 불편함을 매일 겪고 있다. 부동산사무소에서 일하면서 이 부분을 더 불편하게 느끼게 되었는데 주소를 사용할때 두 가지 주소를 다 살펴봐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예를 들어 도로명만 표기한 경우 주소만 봐서는 아파트인지, 연립주택인지 다세대주택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아파트 단지의 도로명 주소는 그냥 'XX로 XXX' 이런식으로 표기되고 끝이다. 모르는 사람이 주소만 보면 그게 아파트인지 단독주택인지 뭔지 도저히 구분 불가하므로 또 괄호를 넣어서 뒤에 (..
2022.01.13 -
파주 상가는 현재 시세 상승 중
파주 최근 상가 시장의 체감경기에 대해 부동산 사무소에서 일하며 받은 느낌을 전한다. 파주 쪽이 자꾸 개발이 되면서 상가의 경우 매매가가 오르고 매도자들도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한다. 즉,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앞으로 파주 지역은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상가를 임차하려는 분은 서두르셔야 할 듯 하고 매수하실 분들도 좀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을 듯 하다. 파주에서 특히 내가 눈여겨보는 곳은 롯데 아울렛 주변 지역이다. 아직은 주변 상당부분이 논밭이라 조금 휑한 느낌이 들지만 인근 지역은 대형 쇼핑몰인 세븐페스타가 들어서서 멋지게 변모될 예정이다. 게다가 인근에서는 또 대규모 바이오산업단지 조성이 예비되어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입지가 괜찮은 상가의 경우 매도인들이 ..
2022.01.13 -
파주 대중교통은 최악(유일한 단점?)
파주에서 아직까지 가장 큰 불편을 느끼는 것은 교통이다. GTX가 내년(2023년) 개통예정이라지만 솔직히 현재 인근 공사 현장을 둘러보면 그때까지 완공은 힘들어 보인다. (보통 정부에서 발표한 예정 완료 기간보다는 2~3년 더 걸리는 게 통례로 알고 있다.) 마을버스는 대부분 빙빙 둘러서 지나다니고 배차간격도 길고 서울까지 가려면 최소 1시간이다. 파주 지역은 대중교통 노선도를 대단히 잘못 설계했는데 이건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 많은 지역을 돌아다니게 하려고 노선을 설계한 이유가 큰 듯 하다. 저녁 퇴근 무렵시간이면 대화역주변은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주요교통편이 전부 대화역을 지나면서 그 주변이 아주 복잡한데 굳이 그렇게 설계했어야하나 의문이 든다. 아무튼 파주는 교통은 영 별루인 곳이..
2022.01.12 -
'갤럭시 j5'스마트폰을 민팃(mint-it)에서 9000원에 팔다
내 기억에 대충 2015년쯤 구입한 갤럭시j5..출고가는 29만원대였다고 하는데 당시에는 좀 싸게 사긴했는데 속도 느린건 둘째치고 메모리가 너무 적어서 앱 몇개만 설치하면 더이상 다른 앱은 설치 못 하는 불편함이 있어 책상 속에 고이 모셔둔 놈을 자꾸 눈에 거슬리던 차에 오늘 삼성전자 대리점에 설치된 민팃(mint-it) ATM기계에서 팔아버렸다. 갤럭시J5는 중고나라에서 상태가 괜찮다면 대략 2~3만원 대에서 거래되는 듯 하다.(이런 출시된지 5년도 넘은 저가폰을 무려 2~3만원대에 팔려는 인간도 염치없지만 그걸 그 돈주고 사는 인간도 이해불가다. 요즘 비교적 최신폰들도 공짜폰 많은데 저런 낡은 기계를 사는 게 이상한 사람인거다. 중고나라는 워낙 이상한 인간들이 많은듯 하여 그냥 거르는 편..중고나라에..
2022.01.12 -
부동산 거래사고 예방 자료 요약(*출처: 공인중개사협회 실무교육 교재)
1. 임대인이 바뀌었다고 임차인 마음대로 나갈 수 있는가? Y -사고방지 위한 추가조치 필요사항 1) 임차인이 입회하여 임대인 변경에 대한 동의를 받는다. 2) 임차인 입회없이 계약을 체결한 경우 "매도인은 임대인 변경에 대한 임차인의 동의서를 잔금일에 제출한다"는 특약을 기재한다. 2. 임대인의 대출금 상환과 공인중개사의 확인 의무 -임대차계약서의 특약조항을 기재함에 있어 대출금상환이 이뤄진 다음 나머지 잔금을 지급하도록 안전장치를 해둬야 함. 예) "잔금일에 임대인은 임차인 입회하에 잔금중 XXX만원으로 대출금을 상환하고 그 대출금 잔액확인서를 발급받은 후에 나머지 잔금을 지급한다"는 특약 설정 ☞ 잔금일에 임대인, 임차인, 공인중개사의 3자가 근저당권자인 은행 또는 해당 금융기관의 사무실에서 만나 ..
2022.01.12